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옹기 그릇 제작 기술 또는 기술자. 제주 질그릇이라고 하는 제주도의 전통 옹기는 철분이 많이 포함된 점토를 사용해서 구우면 그릇 표면이 짙고 아름다운 붉은색이나 노란빛이 감도는 갈색을 띤다. 가마 안에서 불 때는 장작의 재가 유약을 바르지 않은 그릇에 내려 앉아 그릇의 표면과 반응해서 만들어지는 자연유의 광택이 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제주 초가를 짓는 기술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장인. 제주의 전통 초가를 짓는 기술과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 4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 문화재 제19호로 ‘성읍리 초가장’을 지정하였다. 실제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장인으로, 2011년 현재 목공 분야 현남인(玄南仁)[84세], 석공 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쉬기 위해 만든 공간.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거나 무자맥질해서 작업하다가 언 몸을 녹이기 위하여 불을 피워 몸을 녹이기 위해서 바닷가에 돌을 둥그렇거나 네모지게 쌓아 만든 공간을 말한다. 바닷가에 설치한 해녀들의 탈의장으로 설치하였으나 지금은 현대식 탈의장이 생기면서 불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전승되어 오는 주물 공예. 불미 공예는 불미[풀무의 제주어]를 이용, 쇳물을 녹이기 위한 바람을 일으켜서 녹인 쇳물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불미’는 풀무의 제주말로, 제주 농경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노동 자원이다. 불미는 주물일을 일컬으며, 제주에서는 ‘불마당질’이라고 하였다. 제주도에서의 주물 공예는 댕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갯가 해안도로에 자리하고 있었던 예전 소금을 만들었던 곳. 하효동에서는 일제 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마을사람 여러 명이 모여 서로 협력해서 소금을 만들었다. 마을 사람에 의하면 해안도로가 지금처럼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곳이 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소로였는데, 지금은 전봇대가 세워진 바로 앞쪽으로 드럼통을 길게 반으로 자른 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근대 이전까지 사용하였던 도정구(搗精具). 식량 자급이 농사의 주목적이었던 예전 제주의 밭농사에서 주를 이루었던 농작물은 보리와 조였다. 보리와 조의 도정을 위해 연자매를 이용하였는데, 말의 축력(畜力)을 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방에’라고 불렸다. 보통은 여러 명의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만들고 관리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8월 1일 벌초를 하기 위해 제정한 임시 휴교일. 제주 지역에서는 벌초를 보통 소분(掃墳)이라고도 한다. 음력 8월이 되면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서 벌초를 하는데 크게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제사를 모시는 가까운 조상의 묘소에 벌초를 한다. 즉, 차례와 기제사를 함께 지내는 후손들이 그 조상에 대하여 하는 벌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