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있는 농촌 체험 정보화 마을.

[개설]

수산마을은 성산읍사무소 소재지인 고성리 일주도로에서 서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중산간 마을이다. 대왕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아늑하고 풍요로운 수산리 경계에서 서쪽 끝 부분이 속칭 "대틈"이며, 구좌읍 종달리 경계와 표선면 성읍리 경계와의 교차지이다. 동서로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은 우천 시에만 물이 흐르는 냇골로 건천이다. 물과 목초가 풍부하고 따뜻한 천혜적 자연 조건이 일반 농사와 감귤, 목축업 등에 적합한 지역이다.

[형성 및 변천]

수산리는 1천여 년 전에 속칭 남다리와 통개남물, 지금의 거동(臣洞)[큰동네] 인근 지역에 고 씨·양 씨·서 씨·임 씨 등이 살기 시작하여 점차 생활 여건이 좋은 현재의 수산 1리 및 수산 2리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6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었고, 2007년 1월 마을정보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수산 정보화 마을 운영을 시작하였다. 마을정보센터는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 서남로 17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특산물 판매 및 접수, 온라인 민원 사무 발급, 주민 정보화 교육,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 및 문화생활 공간으로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수산마을 단체로는 정보화마을운영위원회·개발위원회·노인회·청년회·부녀회·생활개선회·수산축구회 등이 있으며, 주요 기관으로는 마을정보센터가 있는 마을복지회관이 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귤과 키위, 무의 생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사와 목축업 등을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천연 스카프 만들기, 감귤 체험, 녹색 정원 체험, 낚시 체험이 마련되어 있고, 그 밖에 주변 체험거리로는 조개잡이 체험, 오름 트레킹, 우도팔경 관광, 우도 잠수함 체험, 「올인」·「대장금」·「시월애」 등의 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 관람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마을 축제로는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하는 성산일출제가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찾는 관광객들 해마다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