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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848
한자 淸淳
분야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종교인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한금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활동지 청순 활동지 - 서귀포시 하원동 산 1-1번지 지도보기
성격 승려
성별
대표 경력 존자암 승려

[정의]

조선시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던 존자암에서 활동한 승려.

[개설]

존자암은 1500년경까지 국가경비로 제주목사와 대정현감, 정의현감이 번갈아 가며 국가의 안녕을 비는 국성재(國聖齋)를 지내던 절로 조선 후기까지 활동하였던 사찰이나 그 후 폐사되었다. 서귀포시 하원동 산 1-1번지한라산 영실 서북편 볼래오름 남쪽 능선에 옛터를 발굴하여 1998년부터 복원불사를 벌이고 있다.

[활동 사항]

청순존자암에서 활동한 승려로서 임제가 1577년(선조 10) 11월 청순천제담에서 우연히 만났다. 임제는 이를 『남명소승』에 기록해 놓고 있는데, 임제청순의 인상을 “길에서 한 중을 만났는데 얼굴에는 자못 속세를 떠난 기상이 있었다.”라고 표현하였다. 임제청순에게 “나는 놀라 말하기를, ‘당신은 어떤 곳에 살고 있는가’라고 물었고 청순은 또 손짓하여 응답하기를, '존자암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임제는 또 묻기를 '한라산에 올라가고자 하나 쌓인 얼음과 쌓인 눈 때문에 올라갈 길이 없어 부질없이 나로 하여금 눈이 막히고 꿈만 수고롭게 할 뿐인데 스님은 어느 길을 따라 산을 나왔는가.'라고 물었고, 청순은 '저는 설마를 타고 어렵게 산을 나와 소금을 빌고 돌아옵니다'라고 대답하였다"라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청순임제는 다음 해인 1578년(선조 11) 2월 존자암에서 다시 만났다. 임제한라산에 올라왔으나 날씨 때문에 존자암에 머무르게 되어 청순과 5일을 함께 지내었다. 청순임제존자암에서 밤이 되면 등불을 밝히고 이야기를 하였으며 같이 한라산 장률(長律)을 지었다.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 날이 개기를 기다리며 바둑을 두거나 시를 지었다. 임제청순은 날이 갠 후 함께 동행하여 한라산을 등반하였다. 청순이 활동하던 시기의 존자암오백장군동 밑으로 옮겨진 이후였음을 『남명소승』을 통해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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