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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074
한자 -産業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에 필요한 시설 및 서비스 등과 관련된 산업.

[개설]

컨벤션 사업은 관광 관련 산업 중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국제회의 참가자가 지출하는 직접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높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산업에 미치는 간접적 지출 생산 유발 효과가 높기 때문에 컨벤션 사업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부터 컨벤션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정책적 노력을 경주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컨벤션 산업은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왔다.

제주의 경우에도 과거 컨벤션에 중점을 둔 국제회의도시를 지향하였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MICE 산업[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으로 보다 광범위한 영역의 국제회의 유치를 도모하고자 노력하면서, 제주의 선도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주 컨벤션 산업은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지원되는 산업으로 핵심 인프라인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매해 국제회의 및 국내회의 개최 건수가 증가하면서, 제주는 단순 컨벤션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한 회의 유치를 도모하고자 MICE 산업을 미래의 제주 관광을 이끌 선도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컨벤션 센터]

제주도 내 국제회의 기능을 갖춘 시설은 11개인데 이 중 서귀포시에 소재한 시설은 5개이며, 호텔 신라 제주·하얏트 리젠시 제주·롯데 호텔·서귀 KAL 호텔·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등이 있다.

제주도는 컨벤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1997년 5월 도민주 공모를 통해 1,806억원을 투입, 1998년 3월 착공하여 5년만인 2003년 3월 컨벤션 센터를 개관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컨벤션 기획사업[PCO 사업], 컨벤션·전시 시설 임대 사업, 식음료 운영, 문화·이벤트 사업[기획, 유치] 등이다. 서귀포시 중문 관광 단지 내에 위치한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는 대지 면적 54,876㎡에 연면적 62,125㎡이며, 지상 7층의 건물로서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회의장과 대중소 회의실 및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내국인면세점·레스토랑·결혼 예식장·커피숍·편의점 등을 갖추고 있다.

[현황]

2009년 6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컨벤션 개최 실적은 총 128건으로 참가자는 57,827명이다. 이 중 내국인은 전체의 71.8%인 41,506명이며, 외국인은 28.2%인 16,321명이다. 이 기간 중 컨벤션 참가자들이 지출한 금액은 약 16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대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3,557억원, 부가 가치 유발 효과 1,847억원에 이른다. 이는 인센티브 투어 참가자 14,828명을 포함한 MICE 산업 차원이다. 세계 주요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 건수도 2008년 기준 제주가 38위에 해당하며, 국제회의 개최 건수는 53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의 7위, 부산의 31위에 이은 3위에 해당한다. 한편, 국제회의 기획업 등록 업체는 2010년 기준 14개로, 그 중에서 서귀포시는 (주)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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