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시립 도서관.

[설립 목적]

서귀포시 기적의 도서관은 시민 단체인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 운동 본부가 MBC 문화 방송 프로그램인 “느낌표”의 간판 코너인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와 함께,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립을 목적으로 하는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하였다.

[변천]

2003년 3월 22일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 운동 본부와 MBC 문화 방송 프로그램인 “느낌표”의 간판 코너인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가 함께 기적의 도서관 건립 지역으로 서귀포시·태백·청주 등 3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2004년 5월 5일 서귀포시가 도서관 건립 부지로 내놓은 동홍동 646-1 문부 공원 내 4,897평 부지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하였다.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같은 해 10월 9일 사업 운영 본부 문화 체육부사업 동부 도서관 운영 사무소로 조직이 개편되면서 기적의 도서관의 업무를 관할하게 되었다. 이후 2007년 1월 8일에 서귀포시 도서관 운영사무소의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서귀포시 소재 도서관 업무를 맡아 보다가 이를 폐지하고, 같은 해 8월 16일 서귀포시 주민 생활 지원국 문화 예술과가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을 비롯한 서귀포시 소재 8개 도서관을 소속시켜 관할하게 하였다.

그러나 2008년 3월 5일에 다시 조직을 개편, 서귀포시 주민 생활 지원국 도서관 운영 사무소를 신설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적의 도서관 행정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서귀포기적의도서관에서는 일반 지역 주민 및 어린이들에게 도서를 대여하고,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 지난 2009년부터 서귀포시와 연계하여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란 주제로 북 스타트 선포식을 시작한 이후 매년 신생아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북 스타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2012년 올해는 신생아 1,378명을 대상으로 북 스타트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 후속 프로그램으로서 생후 6~24개월 미만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그림 책 읽어주기·국악 동요·베이비 요가·몸 놀이·손 놀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말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감상실’을 운영하는 한편, 올 한 해 동안 원어민 영어 스토리 텔링과 공동 육아 독서 동아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영·유아 중심의 도서관으로 탈바꿈 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공동 육아 독서 동아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함으로서 북 스타트 프로그램 참여자를 주축으로 매년 1개 이상의 동아리를 구성해 2015년까지 6개 동아리를 운영할 예정에 있다.

[현황]

2012년 5월 현재 기적의 도서관은 서귀포시 도서관 운영 사무소에서 관련 행정 업무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전임 담당자 1명 외에 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설 현황은 총 부지 면적이 1만 6190㎡ 규모에 연건평은 911.48㎡, 건축 면적은 741.07㎡로 철골조 구조의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열람실·시청각실·영유아실·다목적실·휴게실·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열람실과 멀티미디어 코너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의 이용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12월 31일, 설·추석 연휴기간이다.

2012년 5월 2일 통계에 따라 도서관 내 주제별 보유 장서 현황을 살펴보면, 총 4만 2687권을 보유하고 있다. 분야별 보유 장서 수는 문학[1만 9434권], 순수 과학[5,623권], 사회 과학[5,052권], 역사[3,995권], 총류[3,593권], 언어[1,196권], 예술[1,157권], 기술 과학[1,138권], 철학[1,102권], 종교[397권]순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 비도서 현황은 DVD 919개, 오디오 북 154개, 전자책 149개, 기타 422개로 총 1,644개의 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은 영·유아의 올바른 책 읽기 습관 형성과 다문화 가정을 포용하는 도서관으로 변화하고자 영·유아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상설화하고 있다. 특히 기적의 도서관이 위치한 동홍동의 경우 젊은 층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 특성에 맞추어 영·유아 중심의 도서관을 육성하고자 노력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화려한 외관보다 풍부한 내용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운영으로 내실을 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