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시립 도서관.

[설립 목적]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지역 주민 및 어린이들에게 배움과 나눔을 주는 생활 속의 문화 공간으로서 기본적인 도서관의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서귀포가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 교육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설립된 것이다.

[변천]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1994년 8월 10일 ‘서귀포시 시립 도서관’으로 개관하여, 2년 뒤인 1996년 2월 1일 종합 문예진흥 사업소가 설치되자 문예 회관[現 삼매봉 도서관]·기당 미술관과 함께 통합되어 운영되었다. 2004년 1월 16일 도서관 운영 사업소가 신설되면서 문예 회관·시립 도서관·동부 도서관·기적의 도서관이 이에 속하여 통합 운영되다가, 같은 해 8월 3일 ‘시립 도서관’을 ‘중앙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서귀포 도서관 운영 사업소로 직제가 개편되면서 서귀포시 소재 8개 도서관의 업무를 관할하게 되었다. 이어 2007년 1월 8일에 서귀포시 도서관 운영 사무소의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서귀포시 소재 도서관 업무를 맡아 보다가 이를 폐지하고, 같은 해 8월 16일 서귀포시 주민 생활 지원국 문화 예술과가 서귀포시 중앙 도서관을 비롯한 서귀포시 소재 8개 도서관을 소속시켜 통합 관할하게 하였다.

그러나 2008년 3월 5일에 다시 조직을 개편하여 서귀포시 주민 생활 지원국 도서관 운영 사무소를 신설하였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귀포시 서부 도서관의 운영 및 관리를 통합 담당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일반 도서관의 기능 외에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소외 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중앙도서관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서귀포 제남 아동 복지 센터를 방문해서 동화 속에 나오는 동물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어린이에게 여가 활동 및 취미 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그림이야기, 창의력을 키워주는 논술 프로그램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지 공예와 퀼트 교실과 같은 상반기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말 가족과 함께 하는 영화 감상실’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국립 중앙도서관과 상호 협력 사업으로서 ‘도서 나눔, 2012 전국 책 다모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기증된 도서를 다시 소외 지역에 재 기증하는 사업으로서 최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도서 250여 권을 기증받아 서귀포 제남 아동 복지 센터에 기증하는 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처럼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도서 나눔, 2012 전국 책 다모아’ 사업 등을 통해 도서 기증 문화 확산은 물론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소외 지역의 독서 분위기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황]

2012년 5월 현재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사무소에서 서귀포시 소재 8개 공공 도서관 관련 업무를 통합 담당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 운영 사무소장이 이를 통괄하고, 서부 도서관 내에는 전임 담당자 1명 외에 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설은 총 부지 면적이 2만882㎡ 규모에 연건평은 3,394.19㎡이고, 철근 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이다. 총 606석의 열람석이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1층에는 사무실·전시실·다목적실시·청각실·아동 열람실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에는 관광 관련 도서 및 비도서가 비치되어 있는 관광 자료실,참고·향토 자료실,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플라자, 일반 자료실이 있다. 3층과 4층에는 성인 열람실을 비롯한 학생 열람실, 소열람실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 열람실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이용 가능하고, 자료실을 비롯한 정보 이용실의 경우는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단, 자료실의 경우 주말(토,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정기 휴관일은 매주 금요일과 1월 1일, 12월 31일, 설·추석 연휴 기간이다.

그리고 2012년 5월 2일 통계에 따라 도서관 내 주제별 보유 장서 현황을 살펴보면, 총 8만 2438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서귀포 소재의 다른 7개 공공 도서관과 비교해 볼 때 그 도서 보유량이 가장 많다.

분야별 보유 장서 수를 살펴보면, 문학[2만7528권], 사회 과학[1만3471권], 역사[9,353권], 기술 과학[7,062권], 총류[4,626권], 예술[4,444권], 언어[4,143권], 철학[3,533권], 종교[2,713권]순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 비도서 현황은 DVD 4,451개, 오디오 북 604개, 전자책 1,158개로 총 6,213개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독서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어린이들의 바른 독서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어, 각 지역 사회의 문화적인 격차를 해소하고 서귀포시의 사회 통합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