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효동에 있는 시립 도서관.

[설립 목적]

서귀포시 동부도서관을 비롯한 서귀포시 지역의 8개 공공도서관은 주변 지역 주민과 어린이에게 배움과 나눔으로 행복과 희망을 주는 생활 속 문화 공간으로, 기본적인 도서관 기능 외에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함여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 교육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98년 6월 30일 서귀포시 동부도서관이 공사 착공하였다. 2년 뒤인 2000년 4월 22일 도서관 준공이 완료된 후 같은 해 8월 14일 도서관 설치 및 관리 운영 조례가 개정되어 9월 29일에 도서관이 개관하였다. 개관 초기에는 기존의 도서관 시설이었던 문예 회관[現 삼매봉 도서관]과 함께 종합 문예 진흥 사업소에 소속이 되어 관리를 받았다.

이후 2004년 1월 17일에 이전의 종합 문예 진흥 사업소의 명칭을 개칭하고 새롭게 도서관 운영 사업소가 신설되면서 문예 회관·시립 도서관[現 중앙 도서관]·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이 소속되어 통합 관리되기 시작하였다.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서귀포 도서관 운영 사업소로 직제가 개편되면서 서귀포시 소재 8개 도서관의 업무를 관할하게 되었다. 이에 2007년 1월 8일에 서귀포시 도서관 운영 사무소의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서귀포시 소재 도서관 업무를 맡아 보다가 이를 폐지하고, 같은 해 8월 16일 서귀포시 주민 생활 지원국 문화 예술과가 서귀포시 동부 도서관을 비롯한 서귀포시 소재 8개 도서관을 소속시켜 통합 관할하게 하였다.

그러나 2008년 3월 5일에 다시 조직을 개편하여 서귀포시 주민 생활 지원국 도서관 운영 사무소를 신설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귀포시 동부 도서관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서귀포시 동부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의 기능 외에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예산을 투입하여 RFID 시스템을 구축하여 동부도서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이로써 기존 바코드 시스템에서 도서를 대출하거나 반납할 때 한권씩 처리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대출·반납할 수 있게 하여 이용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4월에는 평일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간 문화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였다. 이에 주민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공예용 와이어를 이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소품 및 선물 포장 등을 활용하는 와이어 공예, 냅킨아트, 핸드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새 학년을 맞이한 지역 어린이들의 스피치훈련을 통해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2012년에는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 웅변교실, 독서치료교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초크아트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밖에도 동부도서관 정보화교육실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여 시민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왕초보반, 초·중급반, 자격증대비반 등 4개반으로 편성하여, 인터넷활용·포토샵·블로그만들기·엑셀·파워포인트 등 10개 과정을 주간·야간 시간대로 나누어 교육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올해에는 농촌 지역 특성과 직장인을 위해 야간 교육과정을 확대 개설하고, 엑셀, 파워포인트는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진행되고 있다.

[현황]

2012년 5월 현재 서귀포시 동부도서관은 도서관운영사무소에서 서귀포시 소재 8개 도서관관련 업무를 통합 담당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운영사무소장이 이를 통괄하고, 동부도서관 내에는 전임 담당자 1명 외에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설은 총 부지 면적이 9,985㎡ 규모에 연건평은 1,327㎡이고, 철근 콘크리트슬라브 구조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도서관 내 열람석 수는 183석이며 교육실 등의 좌석수는 104석으로 총 287석이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1층에는 독서 문화 프로그램, 영화 상영이 진행되는 시청각실·정보 이용실·정보화 교육실·아동 열람실이 있고, 2층에는 일반 교양·참고·향토 서적과 전문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 자료실과, 1·2열람실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 열람실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이용 가능하고, 자료실을 비롯한 정보 이용실, 아동 열람실의 경우는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정기 휴관일은 매주 수요일과 1월 1일, 12월 31일, 설·추석 연휴 기간이다.

그리고 2012년 5월 2일 통계에 따라 도서관 내 주제별 보유 장서 현황을 살펴보면, 총 4만4940권을 보유하고 있다. 분야별 보유 장서 수는 문학[1만 4621권], 사회 과학[6,191권], 역사[4,465권], 순수 과학[4,303권], 기술과학[3,768권], 언어[3,235권], 총류[2,575권], 예술[2,475권], 종교[1,137권]순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 비도서 현황은 DVD 1,475개, 오디오 북 722개, 전자책 2,261개, 기타 791개로 총 5,249개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소재 8개 도서관 가운데 장애인을 위한 전자책과 오디오 북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의와 평가]

서귀포시 동부도서관은 서귀포시 소속 8개 공공 도서관 전산 시스템을 통합 추진하여, 산남 지역 도서관의 정보화 중심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가 적은 농촌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예술 및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도서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