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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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仕宦禮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김순자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관직에 나아가거나 특별한 경사가 있을 때 자축의 뜻으로 마을잔치를 벌이는 일.
[개설]
사환례는 관직에 나아가거나 영광된 책임을 맡았거나 특별한 경사가 있거나 하면 자축의 뜻으로 마을잔치를 벌이는 일을 말한다. 요즘 승진이나 입사 등을 했을 때, 또는 시험에 합격 했을 때, 박사학위를 땄을 때, 자축의 의미로 다른 사람에는 음식을 대접하는 ‘턱’을 의미한다.
[생활민속적 관련 사항]
사환례를 낼 만했을 때 내지 아니하면 내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원님모심’이다. ‘원님모심’은 마을 안에 상사가 있을 때 장례를 끝내고 돌아올 때 임시로 가마를 만들어 모시고 오는 놀이를 말한다. 이때 모든 절차는 원님이 순력(巡歷)을 돌 때와 같이 하여 「원님 모시는 소리」를 하거나 「장원질 소리」를 한다. 「장원질 소리」는 원래 승보시(陞補試)에 뽑혔을 때 그 마을의 영광이라 하여 뽑힌 이를 모셔오며 부르는 노래인데 ‘원님모심’에 섞여진 것이다. ‘원님모심’을 해 가면 그 자식들은 음식을 접대하여 사환례를 대신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