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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표고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699
이칭/별칭 귀페코ᄉᆞ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정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속 의례
의례 시기/일시 10월의 상사일(上巳日)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나 말의 귀에 일정한 표시를 하면서 지내는 고사.

[개설]

귀표고사는 방목을 앞두고 자신이 소유한 소와 말에 일정한 표시를 하면서 지내는 간단한 의례이다. 귀표고사는 10월의 상사일(上巳日)에 했는데, 이때는 바로 방목을 앞둔 시기이다. 귀표를 하는 대상은 처음으로 방목을 하는 1년생 소와 말이다.

귀표는 방목을 할 때 우마가 섞이더라도 자기 소유의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귀표를 하고 고사를 지내어 우마의 건강을 기원하였다.

[절차]

먼저 귀표를 하고 이어서 낙인(烙印)을 찍었다. 귀표는 우마의 귀를 조금 도려내어 표시를 하는 것이다. 낙인은 마을 혹은 집안의 고유표시를 엉덩이에 불로 지져 새기는 것을 말한다.

도려낸 귀를 구워 햇곡식으로 만든 제물과 함께 차려 고사를 지냈다. 대개 마을 마소 주인들이 일정한 밭에 모여 함께 고사를 지냈다. 그 밭을 ‘귀피왓’이라고 하였다.

[현황]

지금은 공동 방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귀표고사도 사라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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