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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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修里脯祭壇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강정식 |
현 소재지 | 덕수리 포제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2350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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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속신앙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를 위하여 마련한 제단.
[개설]
포제단이 자리 잡은 알숭물 동산은 야트막한 언덕으로 정상부에 소나무가 있고 널찍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나무 아래 돌로 쌓은 제단이 놓여 있고 한쪽에는 가건물로 마련한 제청이 있다. 본래 ‘북문’ 지경 1003번지 일대에 포제단이 있었다고 하나 100여 년 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위치]
덕수초등학교 인근 ‘알숭물’ 동산에 있고 덕수리 2350번지에 해당하는 곳이다.
[형태]
제단은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둘이며 좌우와 뒤쪽을 자연석을 쌓아 바람을 가렸다. 오른쪽은 제단 둘을 함께 둘러싼 뒤에 가운데로 나누었는데 실제로 제물을 진설할 만한 곳인 맨 오른쪽 제단에만 바닥에 자연석을 깔아 마련하였다.
[의례]
덕수리에서는 지금도 유교식 마을제를 별제(別祭), 별포제(別酺祭)라 하여 지내고 있다. 제일은 입춘 뒤 처음 맞이하는 정일(丁日)이고 제사의 대상은 이사(里社), 태세(太歲), 별성(別星) 등 세 신위(神位)이다.
이사는 덕수리 마을 경계 안을 지켜주는 신이고 태세는 한 해 동안 마을 사람들을 두루 편안하게 해주는 신이라고 하고 별성은 곧 콜레라, 마누라 등 궂은 전염병에서 마을 사람들을 지켜주는 신이다.
음력 12월 말에 향회를 열어 삼헌관, 전사관, 집례, 대축 등 제관을 선출하고 나머지 소제관은 집례가 지명하고 제반 사항은 논의하여 결정한다. 제관과 집사는 사흘 동안 제청에서 합숙하며 정성을 다하여 제사 준비를 하는데 과거에는 제관의 가족들이 제각기 식사를 날랐다고 한다.
[현황]
매우 소박한 형태의 제단으로 보존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성격이 상이한 세 신위의 제단을 간단한 방법으로 차별화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