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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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고광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갈무리한 곡식을 담아두는 바구니.
[연원 및 변천]
제주도는 질그릇을 만드는 흙이 매우 귀한 곳이었다. 그래서 항아리가 귀해서 대나무를 쪼개 항아리 모양으로 엮은 바구니를 둥실이라 하여 갈무리한 곡식을 저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주어(濟州語) 중에 높고 둥그런 모양을 ‘둥시락다’라고 하는데, 생긴 모양을 따라 ‘둥실이’라고 명명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형태]
제주도의 구덕처럼 만들었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항아리의 부리처럼 둥그렇게 생겼다. 둥실이의 규모는 가로 54㎝, 세로 39㎝, 높이 53㎝ 정도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귀포 지역에서 과거 항아리가 귀했던 시절에는 탈곡을 끝낸 메밀·밭벼·보리·콩 등 비교적 알갱이가 큰 곡식을 둥실이에 담아두었다. 또한 알갱이가 작은 조와 피, 방아를 찧은 쌀은 보통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