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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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고광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물속에서 해조류를 채취할 때 쓰는 낫.
[개설]
제주도에서는 뭍에서 곡식이나 목초 따위를 베는 낫을 ‘호미’, 물속에서 해조류를 채취할 때 쓰는 낫을 ‘종게호미’라고 한다.
[형태]
제주 서귀포 지역의 종게호미는 자루와 날을 연결하는 방법이 일반 호미와는 다르다. 보통의 일반 호미는 자루 속에 날을 박는 반면, 종게호미는 자루의 바깥으로 날이 있는 쇠붙이를 대고 그 위를 줄로 단단히 동여 매었다. 이렇게 제작해야 물속에서 날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종게호미의 무게는 약 200g정도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이건(李健)은 『제주풍토기(濟州風土記)』에서, 제주도의 해녀들이 ‘낫을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 미역을 따낸다[지겸부해도입해저 채곽예출([持鎌浮海倒入海底 採藿曳出]’고 기술 하였는데 이때의 낫이 바로 ‘종게호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