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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11
한자 吳先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1년 6월 14일 - 「오선달」 중문동 대포 김재현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10월 31일 - 「오선달」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관련 지명 제주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채록지 김재현 - 중문동 대포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오선달
모티프 유형 밭밟는 노래를 하며 짓는 조농사과정을 실연함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조 농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오선달」은 화전을 일구며 살던 오선달이 제주도의 조농사법을 알고자 하는 임금에게 보고할 수 있게 실제 밭에 마소를 넣어 밭밟는 노래를 부르며 농사 과정을 보여준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6월 14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85세]에게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오선달」로 수록되었다.

[내용]

임금이 오선달에게 어떻게 농사를 짓는지를 물었다. 오선달은 밭에 좁씨를 뿌린 후, 마소를 넣어 그 좁씨를 밟으면 발아를 잘 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임금이 실제로 말을 수십필 내어주며 파종을 해 보고 진상보고를 하라고 하였다. 그러자 오선달은 밭에 좁씨를 뿌린 후 마소를 넣어 마소 앞에 서서 밭을 밟는 노래를 부르며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좌우로 움직이는데, 그 뒤를 따라 마소들이 뒤따랐다. 방향을 정하지 못한 마소는 마소를 모는 사람을 동원하여 뒤에서 몰아 대열을 갖추도록 하였다. 그랬더니 임금이 칭찬하여 선달을 내려주었다.

[모티프 분석]

육지에서는 파종을 할 때 콩이나 팥을 심는다. 하지만 제주도는 뿌리며, 좁씨도 뿌린 후에는 땅의 성질에 따라 밟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비가 왔을 경우 좁씨가 흘러가거나 태풍이 불면 날아간다고 여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소를 밭에 넣어 씨를 밟아 주는 것이 육지와는 다른 농사법이다. 따라서 임금이 모르는 농사법을 알려주어 선달 벼슬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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