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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544
한자 聖浦別神祭
영어공식명칭 Seongpo Village Ritual
이칭/별칭 성당 당산 별신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포구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719년연표보기 - 성포 별신제 시작
중단 시기/일시 1895년 - 성포 별신제 중단
재개 시기/일시 1999년 - 성포 별신제 복원
의례 장소 성당면의 은행나무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포구마을 지도보기
성격 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사흗날
신당/신체 순풍당|성당면의 느티나무[전라북도 기념물 제109호]|허수아비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포 지역에서 해마다 정월 초나흗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포 지역에서는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성포 별신제를 지낸다. ‘성당 당산 별신제’라고도 불리는 성포 별신제는 조선 후기에 금강을 따라 쌀을 실어 나르던 조운선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고자 매년 정월 초나흗날에 지내던 의례이다. 과거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고 나서, 신격을 상징하기도 하고 제액을 상징하기도 하는 허수아비를 가마에 태우고 풍물을 치면서 동네를 돌다가 성당마을 사거리에서 허수아비를 불태웠다고 한다.

성포 별신제는 마을 제사가 일반적으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과 달리 마을은 물론이고 국가를 위해서도 정성을 드린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성포 별신제가 예전에 성당포구에서 출발하는 조운선의 무사 항해, 조창과 지방관아의 번영, 마을의 풍어, 주민들의 소망과 복을 기원하는, 관민 합동의 축제적 성격을 띤 독특한 제례 행사였다는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원 및 변천]

성당포구는 1662년에 조세미(租稅米)의 저장과 운반을 위해 성당창(聖堂倉)이 건립된 이래로 조선 후기 내내 한양으로 대동미를 운반하던 핵심적인 포구였다. 당시 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빌며 당산제를 지내다가, 1719년 조운선이 당진 앞바다에서 난파되어 현감이 파면되고 지방민들은 조세미를 다시 내야 하는 피해가 발생한 이후로는 별신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895년 성당창조창이 폐쇄되면서 별신제도 지속할 힘을 잃었다. 성당창의 폐쇄와 거듭된 흉년으로 성포마을의 경제 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규모가 비교적 컸던 별신제 대신에 마을 공터에 있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에 치성을 올리는 당산제가 행해졌다. 별신제를 지내던 순풍당도 1984년 태풍으로 무너지자 1980년대를 고비로 당산제도 중단될 위기를 맞았다. 이렇게 쇠퇴의 길을 걷던 중, 익산문화원에서 1999년부터 다시 성포 별신제를 재현하는 행사를 기획하였고, 2000년대에 접어들어 순풍당 재건, 제의 절차 고증 등 전승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 후로 매년 익산문화원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무속인,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포 별신제를 지내는데, 2001년에 재현된 성포 별신제성당마을에서 지신밟기를 행하고 무속인들이 모여 제사와 굿놀이를 벌이며, 마지막에 허수아비를 불에 태우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성포 별신제성당마을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음식을 마련하고 풍물을 치면서 시작한다. 허수아비는 사람의 나쁜 운수를 대신하는 신체로서 다른 지역의 별신제에서는 버리거나 물에 띄워 보내는데, 성포 별신제에서는 불에 태운다.

[절차]

제를 지내는 날이 되면 저녁에 음식을 마련하여 풍물을 치면서 순풍당에 올라가 제를 올린다. 이때 풍물은 성포 별신제의 역사를 함께하여 온 익산성당포구농악의 풍물패가 맡는다. 제의 순서는 당산신에게 강신을 청하는 강신례로 시작하여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된다. 제를 올리고 나서는 허수아비를 가마에 태우고 성당마을 사거리까지 가서 불태운다. 참여한 마을 사람들이 풍물에 맞춰 놀이를 하며 단합을 다진다.

[현황]

익산문화원성당마을 고유의 전통 제례 의식인 성포 별신제의 지속 가능한 계승과 발전을 위해 축관 설립, 물 봉하기, 조라술 담그기, 순풍당 지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제물 진설 등도 고증을 통해 그대로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의 날짜는 과거에는 정월 초나흗날이었으나, 현재는 제의 날짜를 특정하지 않으며 2019년에는 10월 31일에 열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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