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1243
한자 麻藥-
영어공식명칭 Flavored Glutinous Rice Mixed with Yam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금광길54-17[동용리 583-1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6년 11월 - 마약밥 제공 음식점 본향,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음식점으로 선정.
성격 음식
재료 참마|찹쌀|흑미|밤|은행|대추|참기름|잣|흑설탕|간장|소금|설탕|계핏가루

[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의 특산품인 마를 이용해 만든 약밥.

[개설]

참마는 전라북도 익산시의 지역 특산품으로, 저열량·저지방 식품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마가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약한 몸을 보하여 주고, 오장(五臟)을 채워 주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한다. 정신을 편안하게 하여 지혜를 길러 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예부터 영양과 약효가 훌륭한 식품으로 손꼽아 왔다. 특히 익산에서 재배하는 마는 ‘서동마’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되었는데, 황토에서 자라나 다른 지역의 마보다 맛이 좋고 영양가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마약밥은 익산의 특산품들인 참마와 찹쌀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으로,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금광길 54-17에 있는 참마 전문 음식점 본향의 사장이자 요리연구가인 김희연이 개발하였다. 본향은 2002년에 문을 열었는데, 마약밥, 마약떡 등 마를 재료로 한 음식을 전문으로 한다. 2006년 11월에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음식점’에 당선되었고, 2010년에는 사장인 김희연이 신지식인 인증을 받았다.

[연원 및 변천]

마약밥은 백제 때의 서동전설과 관련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동은 한자로 ‘薯童’, 곧 ‘마 캐는 아이’라는 뜻이다. 서동의 집은 가난하여 마를 주식으로 삼았는데, 이 마가 익산 땅에 나는 참마이다. 서동의 어머니는 참마로 밥도 하고 떡도 하고 술도 빚었다. 이를 양식으로 먹고 자란 서동은 자랄수록 제왕의 풍모를 갖추게 되어 후에 백제 무왕이 되었다.” 김희연 사장은 전설 속에 나오는 서동이 먹고 자란 음식인 참마밥과 참마떡에서 착안하여 익산의 특산품인 참마를 요리에 접목하고자 마약밥과 마약떡을 만들었다고 한다.

[만드는 법]

찹쌀과 흑미는 두세 시간 동안 불려 둔다. 대추는 채 썰고 밤은 3등분하여 썰어 둔다. 찜솥에 미리 불려 둔 찹쌀과 흑미를 넣어 익힌다. 마는 한입 크기로 껍질을 벗겨 썰어서 준비한다. 잘 익은 찹쌀과 흑미에 준비한 양념을 고루 섞고 나서 마와 밤, 대추채, 은행, 잣 등을 넣고 섞는다. 계절 또는 기호에 맞게 고구마나 감자, 단호박 등을 넣어서 찜솥에 넣고 다시 한 번 쪄 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비빔밥 하면 전주나 진주를 떠올리듯 때로는 음식이 그 지역을 대표하기도 한다. 마약밥은 익산 지역의 특산물에 ‘서동전설’이라는 문화적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져 익산의 향토성과 지역성을 잘 드러내는 향토 음식이자 문화상품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1.04.05 내용수정 주소 이전에 따른 내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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