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장기리에 있는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성당.

[설립 목적]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일대에 교리를 설파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문바위 서쪽 골짜기에 있는 가섭 공소에는, 1893년 배재 성당 조조[1866-1984] 신부가 방문하여 고해자 23명, 영성체 21명, 성인 영세자 여섯 명이 있었다는 통계 숫자를 천주교 전주 교구사 연구 자료집에서 밝히고 있으나 현재는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조조 신부는 부산 본당 신부로 있다가 전라도 지방 포교를 위해 1893년 배재 교우촌에 부임했다. 당시 27세였던 조조 신부는 피난 교우들을 열정적으로 찾아 다녔고 거창까지 왔던 것이다.

1900년 전북 진안 본당이 설립되었고 김양홍 신부가 부임했는데 거창군 마리면과 위천면 그리고 북상면은 진안 본당 관할로 편성되었다. 그만큼 이 지역엔 호남 교우들이 많았던 것이다. 김신부는 북상면 소정리에 당산말 공소를 신설했다는 기록이 전주 교구사에 기록되어 있다. 1960년 1월에 구 위천 면사무소 건물을 매입하여 거창 본당 소속 위천 공소를 설립하였으며, 1993년 4월 황봉철[베드로] 신부 재임 시 기존 위치에 위천 공소를 새로 신축 완공하였다. 2008년 12월 29일에 위천 공소는 거창 본당에서 분리되어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안의 공소와 통합하여 ‘안의 선교 본당’으로 신설되었다. 한 본당에 안의 성당과 위천 성당이라는 두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본당으로 승격된 후, 초대 김형렬[요셉] 신부가 부임하였고, 제2대 정철현[바오로], 현재 한주인[마태오] 신부가 사목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위천 성당 주일 미사는 오전 10시 30분, 평일 미사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있다. 안의 성당 주일 미사는 오후 5시, 평일 미사는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에 있다.

[현황]

위천 성당은 위천면, 북상면을 관할하고, 안의 성당은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수동면, 지곡면을 관할한다. 교적상 등록 신자는 259세대 511명이며, 수계신자는 380명이다. 주임 신부 1명이 안의 성당에 상주하면서 위천 성당까지 사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