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에 있는 금강대도 소속 지부.

[개설]

금강대도는 토암 이승여가 1906년 대도를 깨닫고 출현한 종교로, 1910년 계룡산 신도안 백암동에서 실질적으로 개교하여, 1932년 충청남도 연기군 금남면 김천리에 본부를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교단에서는 토암의 탄생 시기인 1874년을 개도 원년으로 삼고 있다. 신앙 대상은 ‘대도덕 성사 건곤 부모’로서 토암의 3대 혈통의 부부를 섬기고 있다. 조직은 ‘금강대도’와 ‘연화 대도’의 음양 평등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전국에 본원, 분원, 회관을 포함하여 100여 개를 두고 있다. 사상은 유불선 삼교 합일의 대도를 근본으로 하며, 경전으로는 『대원경』, 『대정경』, 『대방경』 등 수많은 경전이 있으며 충·효·성경을 강조하고 있다. 교인들에게는 도덕적 실천을 강조하고 있으며, 계율로서 ‘금강 실행 십조’와 ‘금강 삼대 보훈’, ‘금강 십계율’ 등이 있다. 금강대도 경상 본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산38-2에 있는데 본부와 같은 대성전이 있으며, 경상남북도를 총괄하는 본원이다.

[설립 목적]

일제 강점기 출현한 신종교 단체인 금강대도에서 경상도 지역의 포교 활동을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1944년 오도산 자락인 거창군 가조면 도리 지실골에 포교소가 있다가, 1948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로 옮겼다. 1962년 거창 지부에서 거창 본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981년 거창읍 송정리 산38-2에 삼종 대성전을 준공하고 가양 본원을 통합하여 경상 본원으로 승격되었다. 이때의 본원장은 운제 윤해종이었다. 이후 2001년에 본원장으로 취강 김창남이 취임하여 교화실과 전사실을 증축하였다. 2007년에는 청헌 장동수가 본원장으로 취임하였으며, 2016년 현재 명촌 황인규가 본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월 1회 정기적으로 치성을 올리며 건곤 부모의 탄강일과 제향일을 중심으로 년 16회 공식 총회를 한다. 또 여름과 겨울 년 2회 집단적인 수련 행사가 있다.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육식 및 오신채를 금하고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명촌 황인규가 본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성전과 교화실, 전산실을 갖추고 있다. 한때 많은 신도들이 활동하였으나 현재의 교세는 미약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본 종교는 충과 효를 강조하고, 도덕적인 강령과 채식주의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경전과 도사 등의 정리가 철저하여 문화 의식이 대단히 높은 교단으로, 대표적인 민족 종교라 할 수 있다. 거창의 경상 본원은 그 역사가 깊으며 건물과 보유하고 있는 서적 등은 문화재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