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동변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죽림 정사는 창건자 혜선 승려가 1960년경에 창립한 사찰이다. 합천군 우두산 자락에 심원사(尋源寺)라는 이름으로 있다가 합천댐 공사 당시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여 창건한 도량이다. 죽림 정사 터는 예부터 ‘부처골’, ‘절골’로 불리던 곳이다. 원래 죽림 정사는 중인도(中印度) 마가다에 있었던 최초의 불교 정사로서, 석가모니가 수행 초기에 대나무밭 안에 세운 정사이다. 석가모니는 가끔 죽림 정사에 머물면서 설법을 했다고 한다.

[활동 사항]

매월 초하루와 보름, 관음재일을 지키고 있다. 연중 법회는 연초 정월 산림 칠일 기도 법회, 사월 초파일 연등 법회, 음역 칠월 보름 우란분절[백중] 기도 법회, 동지 칠일 기도 법회가 있다. 거창 사암 연합회에 소속되어 활동 중이며, 주지 일광 승려는 거창군 삶의 쉼터에 관장으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매년 ‘마음 등불 명상 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대중 승려는 주지 일광 승려를 포함하여 세 명이 있다.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하는 보현회라는 신도회 조직이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천왕문, 삼성각, 선방, 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를 본존불로 하여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시고 양 옆으로 화엄 신중단과 영가 지장단이 있다. 대웅전 오른쪽에 삼성각을 두어 칠성, 산신 그리고 독성의 삼성을 받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