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456
한자 孤隱集
영어공식명칭 Goeunjip|The Collection of Goeun's Wor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태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434년연표보기 - 『고은집』 이지활이 저술
간행 시기/일시 1896년연표보기 - 『고은집』 초판 목판본 간행
간행 시기/일시 1954년 - 『고은집』 중간 석인본 간행
간행 시기/일시 2009년 - 『고은집』 국역본 간행
소장처 성주 이씨 시중공파 종회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동변리 못질 마을 지도보기
성격 문집
저자 이지활(李智活)
편자 이경집(李敬緝)
간행자 이경집(李敬緝)
권책 4권 1책
권수제 고은이선생문집(孤隱李先生文集)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박유산 자락에 은거하였던 조선 초기 문신 이지활(李智活)의 시문집.

[저자]

이지활(李智活)[1434~?]은 한양 출신으로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망기(忘紀), 호는 고은(孤隱)이다. 아버지는 이조 판서·대제학을 지낸 이비(李棐)이다. 성품이 단정하고, 총명하여 일찍이 학업에 뜻을 두어 14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며, 18세에 문명으로 추천되어 운봉현 감무(雲峰縣監務)에 제수되었다. 1455년 수양 대군(首陽大君)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벼슬을 사직하고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박유산(朴儒山)에 은거하였다. 박유산에서 이지활은 박유(朴儒) 선비를 제사하는 제문을 지어 박유를 조문하고 「망월정시」를 지어 단종에 대한 절의를 표하였다. 또한 산속에 망월정(望月亭)을 지어 놓고 달이 뜨면 단종을 생각하며 북향재배하였다. 마침내 단종이 살해되자, 현세에 마음을 잃고 매일 술로써 날을 보내다가 산속에서 죽었다. 1800년(정종 24)에 이지활의 사적이 소청되어 그 행적이 빛을 보게 되었고, 순조 때 고을 선비들이 정려를 세우고 충신으로 떠받들었다.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의 송호 서원에 손자 이지번과 같이 배향되었다. 4권 1책의 『고은집(孤隱集)』이 전한다.

[편찬/간행 경위]

1896년 이지활의 14세손인 이경집(李敬緝)이 이지활의 절의를 만천하에 알리면서 유생들이 차운한 글과 이지활을 찬양한 글을 모아 문집으로 엮었다. 1954년 중간본이 간행되었고, 2009년에 국역본이 간행되었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동변리 못질 마을의 성주 이씨 시중공파 종회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서지]

4권 1책으로 되어 있다. 1896년의 초판본은 목판본이고, 1954년의 중간본은 석인본이다.

[구성/내용]

『고은집』은 권두에 「고은 이 선생 유사서(孤隱李先生遺事序)」가 있다. 권1에는 「망월정시(望月亭詩)」와 「제박유문」이 있고 그 뒤로 「부차 망월정시(附次望月亭詩)」가 있다. 여기에는 청풍 김종진(金鍾眞)이 쓴 시를 비롯하여 150여 편의 차운시가 있다. 권 2에는 부록으로 행록, 행장, 묘지명, 「망월정기」, 상량문, 「송호 서원 기문」, 상향축문 등이 실려 있다. 권 3에는 「숙모전무추배 고유문(肅慕殿廡追配告由文)」, 「송호 서원 유허비명」, 「망월재기」 등이 있다. 권 4에는 이지활을 추존하기 위하여 쓴 「방외통문」, 「경중통문(京中通文)」, 「경상 감사 계문(慶尙監司啓文)」 등과 송호 서원, 망월정 석채례 때의 홀기 등과 발문이 있다.

시 중에서 「망월정시」는 이지활이 기거하던 곳에 망월정을 짓고 영월에서 죽은 단종을 조문하면서 자신의 충심과 절의를 노래한 것이다. “밤마다 생각하다 밤을 새는데, 동쪽 조각달 두 곳에 다 비치겠지, 이 원한은 누구도 모르리, 정자에 기대어 하염없이 우네![夜夜相思到夜深, 東來殘月兩鄕心, 此時怨恨無人解, 孤倚山亭漏不禁].”

그리고 제문(祭文) 중에서 「박유제문(朴儒祭文)」은 신라 말 박유가 은거하여 ‘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자신의 은거처가 백이숙제와 같은 절의를 지키는 선비들이 기거해야 할 곳이므로 스스로도 이곳에서 절의를 지키며 살겠다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고은집』은 조선 후기 경상남도 거창군과 경상도 일대 그리고 경향 각지의 선비들이 한 가지 내용을 주제로 쓴 시가 모두 모여 있어서 당시의 다양한 정신세계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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