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467 |
---|---|
한자 | 螭窩集 |
영어공식명칭 | Iwajip |
이칭/별칭 | 이와 선생 문집(螭窩 先生 文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태성 |
저술 시기/일시 | 1750년~1808년 - 『이와집』 이일협이 저술 |
---|---|
편찬 시기/일시 | 1895년 - 『이와집』 편찬 추정 |
간행 시기/일시 | 1929년 - 『이와집』 이재목이 간행 |
소장처 | 연세 대학교 학술 정보원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134 |
성격 | 시문집 |
저자 | 이일협(李逸協) |
간행자 | 이재묵(李在默) |
권책 | 2권 1책 |
행자 | 10행 20자 |
어미 |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 |
권수제 | 이와집(螭窩集) |
판심제 | 이와집(螭窩集)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 출신 조선 후기 학자 이일협의 시문집.
[저자]
이일협(李逸協)[1750~1808]은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에서 태어나서 선비로서 살다가 5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일협은 수양(修養)된 사람, 군자다운 사람,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지나친 욕심이 없는 사람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의리를 아는 사람을 특히 존중하는 선비였다. 이일협은 향토에 대한 애착이 많아 모계 문위(文緯) 문집 초고가 방치되어 있음을 안타까이 여겨 정비 보관하였고, 소장 문적의 목록을 정비하였다. 또한 거창 일대의 명승에 대하여 수포대기(水瀑臺記), 오도산기(吾道山記), 농산기(農山記) 등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문집으로 2권 1책의 『이와집(螭窩集)』이 전한다.
[편찬/간행 경위]
『이와집』에 실린 장복추(張福樞)의 서문이 1895년에 쓰인 것으로 보아 이때 1차 편찬 시도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1929년에 이일협의 손자 이재묵(李在默)에 의해서 간행되었다.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서지]
2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어미는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며, 10행 20자이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와 판심제(版心題)[책장의 가운데 접힌 곳인 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는 ‘이와집(螭窩集)’이다.
[구성/내용]
권두에 장복추의 서문이, 권말에 김계선(金繼善)의 발문이 있다. 권 1·2에 시 34수, 만사 17수, 서(序) 9편, 기(記) 14편, 명(銘) 14편, 잠(箴) 3편, 찬(贊) 3편, 잡저 24편, 설(說) 9편, 제문 6편, 행장 2편, 부록에 행록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사실 묘사에 능하며 감상적이다. 「동창(東窓)」, 「형화(螢火)」, 「대목(大木)」, 「완월(玩月)」 등은 날카로운 관찰력을 엿보게 하는 작품이다.
기문들 중 「강선대기(降仙臺記)」는 신선이 내려온다는 전설이 있는 강선대를 평한 것이다. 원학동(猿鶴洞)의 북쪽에 환선대(煥仙臺)와 강선대가 있으나, 그에 대한 기록이 없고 막연히 전설로만 내려오는 이야기이므로 믿을 수 없으며 신선이란 것도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욕(利欲)을 떠나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면 수를 누릴 수 있으므로 이것이 바로 신선이라고 밝혔다.
이일협은 특히 잠이나 설을 통하여 인심과 도심에 대하여 많은 글을 남겼다. 그중 「양심잠(養心箴)」은 마음을 기르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못의 고기는 물이 살려 주고, 밭에 심은 곡식은 북돋워 주어야만 잘 자라는 것과 같이 사람이 마음을 기르는 것은 오직 경(敬)만이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외에 「자책문(自責文)」에서는 인간이 하늘로부터 받은 성품은 성인과 군자와 소인과 범인의 차별이 없으나 잘 기르면 성인군자가 되고 도리를 잃으면 소인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학문에는 조만(早晩)이 없으므로 오늘 배우면 오늘로 군자의 문에 들어갈 수 있지만 평생 배우지 아니하면 소인을 면할 수 없다고 하였다.
「유산록(遊山錄)」은 선산(善山)의 남쪽에 있는 금오산(金鰲山)을 유람한 기록이다. 금오산에 이르는 노정과 산중에서 마주친 기암, 폭포, 암자 등 명승·절경을 소개하고 흥을 읊은 시도 있다. 이 밖에 『심경』을 읽고 느낀 것을 기록한 「독심경찬(讀心經贊)」, 심성의 병이 되는 근원과 그것을 치료하는 약을 기재한 「심성 병약도(心性病藥圖)」, 마음에 대해 설명한 「심설(心說)」, 수신에 필요한 사항을 기록한 「자경설(自警說)」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와집』은 조선 후기 거창 지역의 풍경을 노래한 시들과 기문이 많아 당시 거창의 경관과 풍경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특히 심학과 도학에 대한 당시 거창 선비들의 경향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