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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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栗齋集 |
영어공식명칭 | Yuljaejip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구경아 |
저술 시기/일시 | 1849년~1898년 - 『율재집』 박종필이 저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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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 시기/일시 | 1929년 - 『율재집』 박옹제가 간행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7년 - 『율재집』 영인본 간행 |
소장처 | 경상 대학교 도서관 -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900 |
소장처 | 국립 중앙 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산60-1 |
소장처 | 영남 대학교 도서관 - 경상북도 경산시 대동 214-1 |
성격 | 문집 |
저자 | 박종필(朴鍾弼) |
간행자 | 박용제(朴龍濟) |
권책 | 5권 2책 |
행자 | 10행 20자 |
규격 | 반곽 21.0×17.3㎝|광곽 30.5×20.6㎝ |
어미 | 상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 |
권수제 | 율재집(栗齋集) |
판심제 | 율재집(栗齋集)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출신 유학자 박종필의 문집.
[저자]
박종필(朴鍾弼)[1849.6.7~1898.8.6]의 자는 치량(致良), 호는 율재(栗齋),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할아버지는 진사에 합격한 유간(酉澗) 박희전(朴熙典)이고, 아버지는 박두재(朴斗在)이다. 어머니는 반남 박씨(潘南朴氏) 박희순(朴熙純)의 딸이다. 부인은 상산 김씨(商山金氏) 김기하(金琪河)의 딸이다.
어려서는 박희전에게 공부하였고, 1888년경에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심석재(心石齋) 송병순(宋秉珣)에게 수학하였다. 부패한 과거 시험에 대해 단념하고 오직 성리학을 연구하였다. 이만상(李萬相), 변효석(卞孝錫), 김회석(金會錫) 등과 교유하였다. 1894년에 동학 농민 운동을 피해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광성리(廣成里)의 오도산(吾道山) 아래에 살면서 집에 ‘광거(廣居)’라고 이름을 붙였다. 묘소는 금룡산(金龍山) 손좌(巽坐)에 있다. 저술로 5권 2책의 『율재집(栗齋集)』, 2권의 『사례류집(四禮類輯)』 등이 있다.
[편찬/간행 경위]
박종필의 아들 박용제(朴龍濟)가 주도하여 유고를 수집하고 1928년 이준섭(李埈燮)에게 서문을 받는 한편, 1929년 송증헌(宋曾憲)에게 묘갈명, 박종후(朴鍾厚)에게 유사를 받아 간행하였다. 이를 저본으로 1997년 경인문화사에서 영인본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율재집』은 5권 2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으로 된 문집으로, 책의 크기는 반곽(半郭)[글이 담긴 테두리 안쪽 면]이 21.0×17.3㎝이고, 광곽(匡廓)[판의 사주를 둘러싼 검은 선]은 30.5×20.6㎝이다. 사주 쌍변(四周雙邊)[지면의 네 둘레를 두 개의 선으로 돌림]에 경계선이 있고, 어미는 상내향이엽화문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위쪽의 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와 판심제(版心題)[책장의 가운데 접힌 곳인 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는 ‘율재집(栗齋集)’이다. 각 면은 10행 20자로 되어 있다. 경상 대학교 도서관, 국립 중앙도서관, 영남 대학교 도서관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율재집』은 이준섭의 서문을 시작으로, 권1에는 시 132제(題)의 시가 실려 있다. 시 가운데 스승 송병선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또 「대학(大學)」·「중용(中庸)」 등에서는 학문에 대하여 논하였고, 「탄세(歎世)」·「양추범경(洋醜犯境)」 등에서는 사회상을 보고 들으며 탄식하였다. 그 외 오도봉(吾道峰)·관수대(觀水臺)·용천 정사(龍泉精舍) 등 거창 지역의 명승지에 대해 읊은 시들이 많다.
권2에는 서(書) 19편이 실려 있다. 대체로 학문에 대해 논의한 내용들이 많은데, 「상 연재 선생(上 淵齋 先生)」은 스승 송병선에게 상례·제례 등 예와 관련된 질문을 한 것이고, 이에 대한 답이 함께 실려 있다. 첫 번째 「상 심석재 송 선생(上 心石齋 宋 先生)」에서는 스승 송병순에게 『대학(大學)』에 대해 질문한 7조목이 실려 있고, 세 번째 「상 심석재 선생」에는 주기(主氣)·주리(主理) 등 성리학과 관련된 학설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또 「답 인 중용 문목(答人中庸問目)」은 어떤 사람이 미발(未發)·이발(已發) 등 『중용(中庸)』에 대해 질문한 9조목에 대해 답한 것이고, 「답 인 대학 문목(答人大學問目)」은 어떤 사람이 충색(充塞)·허령(虛靈) 등 『대학』에 대해 질문한 8조목에 대해 답한 것이다.
권3에는 기(記) 1편, 서(序) 6편, 발(跋) 5편, 변(辨) 1편, 설(說) 1편, 명(銘) 2편, 잠(箴) 1편, 제문 3편이 실려 있다. 서(序) 가운데 「사례류집 서(四禮類輯序)」는 박종필이 2권으로 편찬한 『사례류집』에 대한 서문으로, 『사례류집』은 관혼상제에 대한 여러 학설들을 주자의 『가례(家禮)』를 근본으로 삼고 제현들의 설을 사례(四禮)의 각 절목마다 나누어 편찬한 것이다. 「공이단변(攻異端辨)」은 유학의 이단인 야소교(耶蘇敎)[예수교]를 공격하는 내용이다. 「독서설(讀書說)」은 사서삼경의 내용을 요약하고 이 책들을 읽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주장한 글이다.
권4에는 묘지(墓誌) 2편, 행장 6편, 「만록(謾錄)」이 있는데, 인심도심(人心道心)·양지양능(良志良能)·이기심성(理氣心性) 등 성리학 및 의서(醫書)의 내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글이다.
권5 부록에는 6인이 박종필에게 부치는 시 「증율재(贈栗齋)」 8수와 여덟 사람이 쓴 만사(挽詞), 제문 2편, 김회석이 쓴 행장, 송증헌이 쓴 묘갈명, 박종후의 유사가 실려 있고, 책 말미에는 박종후와 박용제가 쓴 발문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율재집』은 박종필의 학문과 사상 및 위상을 연구할 수 있는 문집이다. 또한 거창 지역의 주요 명승지 및 거창의 사림들이 활동한 모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