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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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稽軒文集 |
영어공식명칭 | Gyeheon Munjip |
이칭/별칭 | 계헌문집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구경아 |
저술 시기/일시 | 1850년~1922년 - 『계헌문집』 이경균이 저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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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 시기/일시 | 1943년경 - 『계헌문집』 간행 추정 |
소장처 | 용인 대학교 중앙 도서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470 |
소장처 | 거창 박물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김천리 216-5 |
성격 | 문집 |
저자 | 이경균(李璟均) |
간행자 | 이현우(李鉉瑀)|이현숙(李鉉琡) |
권책 | 4권 2책 |
행자 | 10헹 20자 |
규격 | 반곽 21.7×14.8㎝|광곽 28.6×19.2㎝ |
어미 | 상 이엽 화문 어미(上二葉花紋魚尾) |
권수제 | 계헌문집(稽軒文集) |
판심제 | 계헌집(稽軒集)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출신의 근대 유학자 이경균의 문집.
[저자]
이경균(李璟均)[1850~1922. 10. 9]의 자는 성오(星五), 호는 계헌(稽軒),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아버지는 이규성(李圭性)이고, 어머니는 야성 송씨(冶城宋氏) 송응도(宋應度)의 딸이다.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 고헌(顧軒) 정래석(鄭來錫)에게 수학하였다. 장석영(張錫英) 등과 교유하였다. 1889년에 선조 이장원(李長源)의 「초당 이선생 실기(草堂李先生實紀)」를 간행하였고, 1897년에 충간공(忠簡公) 이숭원(李崇元)의 영우(影宇)를 건립하여 제향하였다. 1915년에는 일제의 묘적법(墓籍法)에 거세게 반대하였다.
부인은 진양 하씨(晉陽河氏) 하재천(河在千)의 딸과 남평 문씨(南平文氏) 문병기(文秉沂)의 딸이다. 묘소는 수도곡(修道谷) 독산(犢山) 임좌(壬坐)에 있다. 저술로 2권 1책의 『계헌문집(稽軒文集)』이 있다.
[편찬/간행 경위]
『계헌문집』은 권3과 권4가 수록된 제2책은 결본이다. 문집이 간행된 정확한 연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행장 및 묘표 등을 통해 추정해 보면, 이경균의 아들 이현기(李鉉璣) 형제들이 주도하여 이현기가 직접 가장(家狀)[조상의 행적에 관한 기록]을 짓고 유고를 수집하였으며, 송준필에게 행장(行狀)[죽은 사람이 평생 살아온 일을 적은 글]을, 장석영에게 묘표를 받았다. 이충호(李忠鎬)가 서문을 지은 것이 1943년이므로, 간행 연도를 서문의 연도에 따라 1943년경으로 추정한다.
[형태/서지]
『계헌집』은 2권 1책의 목판본으로 된 문집으로, 책의 크기는 반곽(半郭)[글이 담긴 테두리 안쪽 면]이 21.7×14.8㎝이고, 광곽(匡廓)[판의 사주를 둘러싼 검은 선]이 28.6×19.2㎝이다. 사주 쌍변(四周雙邊)[지면의 네 둘레를 두 개의 선으로 돌림]이고, 어미는 상 이엽 화문 어미(上二葉花紋魚尾)[위쪽에 화문이 있는 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어미가 있는 형태]이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계헌문집(稽軒文集)’이며, 판심제(版心題)[책장의 가운데 접힌 곳인 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는 ‘계헌집(稽軒集)’이다. 각 면은 10행 20자로 되어 있고, 각 행은 경계선이 있다. 용인 대학교 중앙 도서관, 거창 박물관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계헌문집』은 이충호의 서문을 시작으로, 권1에는 시 43제와 사미헌 장복추에게 보내는 편지 등 서(書) 34편, 잡저 4편이 실려 있다. 시 가운데 「충간 초당 양 선조 존모계 성 감음(忠簡草堂兩先祖尊慕契成感吟)」은 선조인 이숭원과 이장원을 추모하기 위해 조직한 존모계에 대해 감회를 읊은 내용이다. 「계헌(稽軒)」은 만년을 보내고 자손들이 학문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거창읍 모곡에 지은 집에 대해 노래한 것으로, 일생을 회고하고 향후에 대한 의지를 담은 시이다. 편지 가운데 이숭원과 이장원 두 선조의 제향과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장복추에게 보내는 세 편의 편지와 이종기(李種杞)에게 보낸 편지 「여 이만구 종기(與李晩求種杞)」는 모두 1897년 이경균이 이숭원의 영우(影宇)[영정을 모신 사당]를 건립하고 나서 낙성식을 할 때 선조 이장원을 종향하는 것이 예법에 저촉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 장복추에게 질문한 내용이다.
잡저의 「충간공 영정 사실(忠簡公 影幀 事實)」은 충간공 이숭원의 사적을 기록한 글이다. 「구배 고증(九拜 考證)」은 『주례(周禮)』「대축(大祝)」의 ‘아홉 가지 배례[九拜]’에 대해 사서(四書)와 『소학(小學)』, 주자(朱子)의 주석 등을 통해 고증한 내용이다.
권2에는 잡저 4편, 변(辨) 1편, 설(說) 1편, 서(序) 2편, 기(記) 4편, 발(跋) 3편, 축문 4편, 제문 20편, 애사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 가운데는 이경균의 역사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있는데, 「삼국사 편린(三國史片鱗)」은 중국사와 고구려, 신라, 백제의 역사를 대조하며 삼국의 역사를 정리한 것이고, 「임진사 일우(壬辰史一隅)」는 임진왜란의 발발에서 이순신의 전사까지 임진왜란의 사실을 간략히 기록한 것이다. 서문 가운데 「도동 서당 중건기(道洞書堂重建記)」는 1771년 이숭원을 제향하기 위해 현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에 세워진 도동 서원이 1871년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고 1918년 그 자리에 강당을 건립한 것에 대한 전말을 기록한 내용이다.
권3에는 유사(遺事) 3편, 가장(家狀) 6편, 묘표 10편, 묘지명 1편, 행장 7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4 부록에는 만사, 제문, 가장, 행장, 묘표, 묘지명, 묘갈명, 「정의계안 서문(正誼契案 序文)」, 「모곡정사 상량문(某谷精舍 上樑文)」, 「곡암정사 상량문(谷巖精舍 上樑文)」, 「고여당기(古與堂記)」, 「곡암품제십격(谷巖品題十格)」, 「효감시(孝感詩)」, 후지(後誌), 발문 2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3과 권4가 수록된 제2책은 결본으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계헌집』은 이충호의 사상과 학문, 역사의식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문집이다. 또한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이숭원의 초상화에 대해 그 영정의 건립 과정과 이숭원과 관련된 사실 및 제향된 도동 서원의 변천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주요한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