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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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膠宇集 |
영어공식명칭 | Gyoujip |
이칭/별칭 | 교우 문집,교우 선생 문집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양항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상필 |
제작 시기/일시 | 1911년 - 『교우집』 발간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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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7년 5월 19일 - 교우 문집 책판(膠宇文集冊板)이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260호로 지정 |
제작 시기/일시 | 1995년 - 『교우집』 영인본 간행 |
현 소장처 | 경상 대학교 도서관 -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900 |
현 소장처 | 국립 중앙 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산60-1 |
성격 | 문집 |
작가 | 윤주하(尹胄夏) |
[정의]
1911년에 간행한 조선 후기 학자 윤주하의 시문집.
[개설]
『교우집(膠宇集)』의 저자인 윤주하(尹胄夏)[1846~1906]의 자는 충여(忠汝), 호는 교우(膠宇),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아버지는 윤흠도(尹欽道)이고, 생부는 윤문도(尹文道)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에서 태어났고, 합천에서 거주하였다.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 성재(性齋) 허전(許傳),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에게 수학하였고, 정래석(鄭來錫), 권연하(權璉夏), 김평묵(金平黙), 김흥락(金興洛) 등과 교유하였다.
1881년 이진상을 모시고 거창의 원학동(猿鶴洞)을 유람하고, 정온(鄭蘊)이 살았던 거창군 북상면 모리(某里)에 가서 묶고, 갈천 서당(葛川書堂)에서 향음주례(鄕飮酒禮)를 행하였다. 1889년 4월에 거창의 심소정(心蘇亭)에서 이진상이 살아 있을 때부터 시작했던 모임인 회보계(會輔契) 모임을 가졌는데, 이때 곽종석(郭鍾錫)·이종기(李種杞)·이승희(李承熙)·장석영(張錫英)·이두훈(李斗勳) 등이 모여 향음주례를 행하고, 「태극도설(太極圖說)」을 강론하였다. 1894년에 동학 농민 운동이 번성하자 장복추·이승희·이두훈 등이 거창에 와서 우거하였는데, 윤주하는 날마다 이들과 만나 학문을 토론하였다. 1895년 후산(后山) 허유(許愈)와 삼가(三嘉)의 병목 서당(幷木書堂)에서 이진상의 저서 『이학 종요(理學綜要)』를 교정하였다. 윤주하는 스승 이진상의 심즉리설(心卽理說)이 영남 지역에서 이단으로 배척당하자 「반구록(反究錄)」을 지어 이진상의 이학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서 활동한 유학자이다.
1906년 을사늑약을 체결하게 한 매국 오적(賣國五賊)의 목을 벨 것을 임금에게 주청하고자 하였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형태 및 구성]
『교우집(膠宇集)』은 20권 11책의 목판본으로 된 문집으로, 표제는 ‘교우집(膠宇集)’이고, 권수제와 판심제는 ‘교우선생문집(膠宇先生文集)’이다. 책의 크기는 반곽이 19.2㎝×16.5㎝이고, 광곽은 30.4㎝×20.8㎝이다. 사주 쌍변(四周雙邊)[지면의 네 둘레를 두 개의 선으로 돌림]이며, 어미는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 이다. 각 면에는 10행 21자로 되어 있고, 각 행은 경계선이 있다.
『교우집』은 서문이 없이 목록으로 시작하며, 권1과 권2에는 시가 각각 226제(題), 182제가 실려 있다. 권3은 소(疏) 3편과 허전·장복추·이진상 등 스승에게 보내는 편지 17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4에서 권14까지는 모두 편지인데, 권4에는 정래석·박치복·김흥락·김인섭 등에게 보내는 편지 34편, 권5에는 이종기(李種杞) 등에게 보내는 편지 16편, 권6에는 20편, 권7에 30편, 권8에 35편, 권9에 36편, 권10에 13편, 권11에 23편, 권12에 20편, 권13에 21편, 권14에는 20편이 실려 있어, 편지는 모두 285편이다.
권15에는 서(序) 13편, 기(記) 8편, 발(跋) 7편이 있고, 권16에는 잡저 8편이 있다. 이 가운데 스승 이진상의 이기설을 수호하기 위해 지은 「반구록」이 들어 있다. 권17에는 잡저 5편, 권 18에는 혼서(婚書) 3편, 상량문 4편, 명(銘) 2편, 뇌사(誄詞) 3편, 제문 27편이, 권19에는 축문 12편, 행장·행록 12편이 실려 있다. 권20에는 유사(遺事) 13편, 전(傳) 1편, 묘지명 1편, 묘갈명 3편, 묘표 5편이 수록되어 있고, 책 말미에는 윤주하의 동생 윤평하(尹坪夏)의 발문[1911년]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교우집』은 윤주하의 학문과 사상, 정치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문집이다. 또한 19세기 말기에 윤주하를 중심이 된 유림들의 거창과 인근 지역에서의 활약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