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거창 출신의 문인.

[가계]

신복행(愼復行)[1533~1624]의 본관은 거창(居昌), 자는 성지(盛之), 호는 청송당(聽松堂) 또는 청송(聽松)이다. 할아버지는 승훈랑(承訓郞) 신우맹(愼友孟)이며, 아버지는 요수(樂水) 신권(愼權)이다. 어머니는 진사(進士) 임득번(林得蕃)의 딸 은진 임씨(恩津林氏)이다. 부인은 홍순(洪純)의 딸 남양 홍씨(南陽洪氏)이다.

[활동 사항]

신복행은 1533년(중종 28)에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서 태어났다. 효성이 지극하고 우애가 있으며 학문이 깊었다. 과거에 여러 번 응시했으나 회시(會試)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자 다시는 과거 공부를 하지 않았다. 옥계(玉溪) 노진(盧禛)이 천거하여 조정에서 참봉을 제수하였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1624년(인조 2)에 9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신복행 사후 1783년(정조 7)에 거창군 위천면 모동리 모전 마을에 있는 정충사(靖忠祠)에 배향되었다. 또한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구연 서원 관수루(龜淵書院觀水樓) 동쪽에 청송 신복행 기적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