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궁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979
영어공식명칭 Entertainment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홍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3월 1일 - 「걸궁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치내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8월 15일 - 「걸궁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고대 마을에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걸궁 노래」, 『한국 구비 문학 대계』에 수록
채록지 「걸궁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치내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걸궁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고대 마을 지도보기
성격 유희요
토리 경토리
출현음 솔라도레미
기능 구분 유희요
형식 구분 4음보 형식
가창자/시연자 정쌍조[여, 당시 62세]|정광래[여, 당시 85세]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유희요.

[개설]

「걸궁 노래」는 걸궁패 상쇠재비의 현란한 재주와 화려한 겉치레에 반한 처녀가 걸궁패를 따라나섰다는 내용으로 걸궁패의 화려한 재주와 외형적 차림새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걸궁패는 공연 단체의 구성원을 일컫는데, 걸궁은 걸굿 또는 걸립이라고도 하며 마을의 공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걸립, 즉 곡물을 거두어들이는 데서 비롯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재능이 뛰어난 전문적인 걸립패가 등장했다.

[채록/수집 상황]

「걸궁 노래」는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자료 조사로 인해, 1980년 8월 15일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고대 마을에서 정쌍조[여, 당시 62세], 1980년 3월 1일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치내 마을에서 정광래[여, 당시 85세]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8-6(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81)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4언의 형식의 묘사적 구성을 하고 있다.

[내용]

「걸궁 노래」

산천이라 지국 도령 진주 다만 처제/ 도령 보고 노래 짓네/ 속옷치리 볼작시면 한산 모시 속중우 적삼/ 겉옷치리 볼작시면 물맹지 땅바지는/ 올 고르기 뉘어 입고/ 주치볼에 동보래는 곱기 디리 뉘어 입고/ 초록이라 베잘랑은 검의 비단 짓을 달아/ 은단추를 매자 입고/ 수하주 걸케자는 미라 단추 매자 입고/ 중등치리 볼작시면 대공단 날주머니/ 남방 사자 귀를 싸여 백방 사자 선을 둘러/ 기우맺임 벌맺임에 날이난 정 맺은 후에/ 수아주 허리끈은 허리 넌적 둘러매고/ 감태 겉은 저 채머리 반달 겉은 용허리로/ 어리설설 흘리벗기 점반두리 넓기 띠여/ 궁초댕기 서강 물리 뒤로 넌적 던지시고/ 발작치리 볼작시면 삼성보선 핫보선을/ 외씨 겉은 접보선을/ 수눅수눅 댕기 신고 호단단임 자끈 매고/ 굽 높을사 저 메터리 보기 좋기 터미하고/ 분질 겉은 저 홀목에 공단 토시 반반 쥐고/ 한 손에는 쟁경 들고 한 손에는 쇠채 들고/ 판듯판듯 노는 양은 해도 같고 달도 같네/ 어여 불쌍 우런 님은/ 말 한마디 못해 보고 걸궁 아패 띠왔구나

-가창자 정쌍조[여, 당시 62세]

「걸궁 노래」

산천 올라 지국 도령 진주 내리 담안 처제/ 저 처제 거동 바라 도령 보고 노래 짓네/ 저 도령은 소구치리 하쌈 모시 쑥주 적삼/ 물명지다 싹바지는 올 고르기 뉘어 입고/ 옹고솜솜 핫보선을 수눅수눅 댕기 신고/ 굽 높을싸 저 메투리 베기 좋기 털매하고/ 물명지라 석 자 수건 베기 좋기 목에 걸고/ 짐산 걸궁 상투쟁이 다시 못 바 병들로세/ 농창농창 염백가지 다시 못 바 병들로세

-가창자 정광래[여, 당시 85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 고유의 기예를 자랑하는 걸궁패의 재주와 외형을 엿볼 수 있다.

[현황]

거창군 무형 문화재 거창 전수관을 통해 전수 및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예인의 재주와 외관에 대한 묘사를 통해 당대 사회의 문화적 단면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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