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내 유일한 상설 시장이지만 기존 5일장 성격이 남아 있어 1, 6일에 가장 크게 열리고 2, 7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 1981년 사단 법인 시장 번영회로 민영화되었다. 365여 개의 점포가 있으며 아케이드 설치로 전천후 쇼핑이 가능하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장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였다.

[변천]

삼국 시대의 거창은 지리적으로 깊은 산간 내륙에 위치하여 교통이 매우 불편하였고, 지정학적으로는 신라와 백제의 변방에서 피아간에 치열하게 공방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인근의 주요 산물 생산지와 동떨어진 지리적 여건과 생산 활동에 종사할 여력의 부족, 자연적 산물 또한 그리 넉넉지 못한 혹독한 자연 조건 등으로 잉여 물자에 의한 교환 거래가 미처 성숙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거창의 시장은 조선 후기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국가의 보호 아래 본격 개장하게 되었다.

거창 공설 시장은 1968년에 대대적인 근대화 작업을 통하여 시장 장옥을 신축하고 동시에 시장 규모를 확장하였다. 전기와 전화를 들여 거래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풍성해졌다.

[구성]

서부 경남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서 거창군의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부터 의류, 건어물, 곡류, 일용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주차장과 화장실, 비 가림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현황]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에 있는 거창 시장의 대지 면적은 9,376㎡, 매장 면적은 6,076㎡이며, 점포수는 365개이다. 건물 구조는 지상 1~2층 철근 콘크리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