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 있는 산.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와 전라북도 장수군 계북면, 무주군 안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높이는 1,419m이다.

[자연환경]

경상남도 거창군의 백두대간 구간을 이루는 산지는 동북쪽 초점산에서 시작하여 삼봉산-대봉-백암봉-무룡산을 거쳐 서남쪽 남덕유산까지 이어지는데 삿갓봉은 서남쪽 남덕유산과 무룡산 사이에 솟은 봉우리이다. 남덕유산이 전라북도장수군과 경상남도의 함양군, 거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꼭짓점에 해당한다면 삿갓봉은 경상남도거창군과 전라북도무주군, 장수군의 경계를 이루는 꼭짓점이다. 무주군과 장수군은 삿갓봉에서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삿갓봉-시루봉 산지로 경계를 이룬다. 삿갓봉의 북쪽이 무주군 안성면이고 서쪽이 장수군 계북면이다.

[현황]

덕유산과 남덕유산 두 산봉 사이의 약 20㎞ 구간 중 하나이다.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거창군의 백두대간 산지에 위치하고 있다. 삿갓봉의 좌우로는 월성치와 삿갓골재 등 두 개의 고개가 있지만 산지 소로에 해당하며 교통로의 기능은 없다. 다만 월성치 아래로는 월성 계곡이, 삿갓골재 아래로는 황골 계곡이 이어져 있다. 월성 계곡은 월성천을 이루어 북상면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하여 산수천과 분계천을 합류한 후, 북상면 소재지에서 위천으로 합류한다. 월성천 유로를 따라 청소년 수련원과 자연 휴양림, 오토캠핑장 등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