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상림리(上琳里)는 거창군 거창읍의 중심 지역으로 거창군청과 거창읍사무소가 입지하고 있다.

[명칭 유래]

상림리는 상동 마을의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동(上洞)이나 상림(上林)의 ‘상(上)’은 ‘윗’ 또는 ‘맏’의 뜻이고 ‘림(林)’은 ‘아림(娥林)’[이 지역에 있었던 숲]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한다. 상림은 거창의 행정 구역 서열상 가장 먼저[先]이고 지리적으로 읍내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림이라는 숲이 있었던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상동 마을은 침류정 위쪽[동류하는 위천의 북쪽 지역]의 마을로 쑥골[숲골], 물안, 천내방이라 불렸으며 ‘상림리(桑林里)’로 기록되었는데 여기에서 ‘상림리’라는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상림리는 거창읍 중앙을 횡단하듯 동류하는 영천[위천]의 북쪽 지역으로 중앙리, 내동리 일대와 함께 물안 또는 천내방에 속해 있었다. 1914년부터 거창교 서북부를 읍내면 상동이라 하였으며, 이를 1988년 8월 1일 상동을 상림리로 개칭하였다. 상림리는 상동과 원상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1984년 상림리에 송정리 일부가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상림리의 서쪽으로는 건흥산과 거열산성 군립 공원이 있으며 남쪽 경계부를 따라 위천[영천]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있다. 상림리의 동부 지역은 차별 침식으로 형성된 침식 분지에 위천의 범람으로 인한 퇴적물 충적으로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어, 일찍부터 생활의 근거지가 형성될 수 있었고 거창의 중심지로 발달할 수 있었다.

[현황]

상림리는 거창의 중추 기능이 집중되어 있는 중심지로 거창군의 관공서가 집중하여 입지해 있다. 거창군청, 거창군 의회, 거창읍사무소, 창원 지방 법원 거창 지원, 창원 지방 검찰청 거창 지청, 거창 경찰서, 거창 전매서, 거창 세무서, 거창 우체국, 거창 전신 전화국, 거창 선거 관리 위원회, 거창군 농지 개량 조합, 거창 적십자 병원, 거창 혜성 여자 중학교, 거창 대성 고등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상림리는 2016년 5월 말 현재 4,023세대에 남자 5,113명, 여자 5,497명으로 총 10,610명이 거주하고 있다. 거창읍에서 대동리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중심지이다.

상림리의 주요 문화재는 원상동에 거열산성지[건흥산성], 석조 관음 입상, 건계정, 보원재, 동화재, 아림군 세적비, 기원대, 연강대, 거연대가 있고 상동에는 아림사지, 침류정, 파리 장서비, 오층 석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