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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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言論 |
영어공식명칭 | Journalism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덕진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언론 활동의 총칭.
[개설]
언론은 정치·사회·문화·교육 전반에 걸친 정보의 소통 수단으로 말이나 글 등을 통해 정보 전달과 여론 형성의 역할을 하는 행위를 통칭한다. 거창 지역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일은 방송, 신문, 인터넷 언론 등의 매체를 통하여 기사나 음성 그리고 실시간 영상 등으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중앙 일간지 중심으로 언론의 환경이 편향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서, 거창의 언론 매체들은 거창 지역 차원에서 사회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앙지나 지방지가 기사화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상세히 보도하는 지역 정보지로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고양시키고, 향토 발전에 기여하면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는 데 초석이 되고 있다.
[거창 지역의 신문]
거창에서 최초로 발행된 신문은 해방 직후 윤봉주가 만든 『거창 신문(居昌新聞)』이다. 윤봉주가 발행한 『거창 신문』은 프린트 등사 인쇄의 타블로이드판 4면[군정 소식, 시사, 문예, 토픽, 향토사]으로 1년간 발간되었다. 현재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4·19 이후 허가제이던 신문 발행이 등록제로 바뀌었다. 그 결과 많은 신문사들이 생겨났는데, 거창에서는 1960년 7월 19일 『거창 신문(居昌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하동]이 창간되었다. 타블로이드판 등사 프린트 인쇄 및 활자 조판 6호 활자를 사용 국한문 혼용으로 2~4면을 발행하였다. 같은 해 10월 13일 『서경신문(西慶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동]이 창간되었지만, 5·16 이후 모두 폐간되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면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거창에서도 많은 지역 신문들이 창간되었다. 거창의 지역지들은 기왕에 있던 중앙지와 지방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 보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1989년 8월 15일 거창 지역 주간 신문의 효시인 『거창 신문(居昌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시장 1길]에 이어, 같은 해 10월 16일 주간 『아림 신문(娥林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이 창간되었다. 그 뒤 주간 지역 정보지로 『광고탑』, 『나눔터』, 『서부 경남 장터 신문』 등이 창간되었으나, 『광고탑』은 『경서 교차로』로 제호가 바뀌었고, 『나눔터』, 『서부 경남 장터 신문』 등은 폐간되었다. 거창, 함양, 합천군 등 3개 군을 위주로 1994년 『서부 경남 신문』이 창간되었으나 6개월여 만에 폐간되었으며, 1992년 8월 29일 주간 『거창 신문』의 자매지로 『경남 타임즈(慶南TIMES)』[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시장 1길], 1996년 9월 5일 『서경 신문(西慶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김천리]이 주간지로 창간되었다.
2003년 3월 31일 『거창 중앙 신문(居昌中央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같은 해에 『경서 신문(慶西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이 창간되었다. 2005년 7월 1일 거창군과 희로애락을 같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거창 군민 신문(居昌郡民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이, 같은 해에 『한국 시사 신문(韓國時事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이, 2007년 5월 1일 『거창 신보(居昌新報)』[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등이 거창 지역에서 창간되었다.
2000년대 후반 이후 급격하게 변화된 시대 환경에 발맞추어 인터넷 신문이 창간되는데, 2008년 『거창 인터넷 뉴스(居昌 인터넷 뉴스)』[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아림로]가 창간되고, 2009년에는 『거창 인터넷 신문(居昌 인터넷 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로]이, 2011년에는 『거창 시사 뉴스(居昌時事 뉴스)』[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가, 2013년에는 『거창 인터넷 뉴스원(居昌 인터넷 뉴스원)』[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동 1길]과 한국 지역 신문 협회 회원사이자 사단 법인 한국 ABC 협회 회원사인 『거창 한 뉴스(居昌韓 뉴스)』[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시장 1길]와 인터넷 뉴스, 주간 신문, 일간 신문 등과 함께 ‘내 고향 789 IPTV 채널’을 운영하는 『채널 경남 신문(채널 慶南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아림로]이 창간된다. 2014년에는 『거창 투데이(居昌 투데이)』[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수남로]가, 2015년에는 『경남 도민 뉴스(慶南道民 뉴스)』[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가 창간되고, 거창 언론 협동조합이 발행하는 지역 신문 『한들 신문(한들 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강변로 8길]과 『거함산 열린 신문(거함산 열린 新聞)』[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창동로] 등이 창간된다.
거창 지역의 언론은 경영상의 문제, 사주의 언론관, 광고 수주의 어려움, 신문 배포상의 문제 등으로 언론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며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창 지역 언론 매체들은 중앙지나 지방지가 기사화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상세히 보도하는 지역 정보지로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고양시키고, 향토 발전에 기여하면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는 데 초석이 되고 있다.
[거창 지역의 방송]
거창 지역에는 독립적인 방송국은 없으나 한국 방송 공사 거창 중계소, 한국 방송 공사 감악산 중계소, 문화 방송 거창 중계소, 가야 방송 거창 고객 센터, 스카이 라이프 거창 센터 등이 중계소를 설치하여 고품질의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으로는 거창 인터넷 방송, 거창 방송, 채널 경남 등이 거창 지역의 정치, 사회, 교육, 문화, 오피니언, 뉴스 등의 기사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거창 지역은 그동안 경남권의 북부 지역에 위치하여 언론·방송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받지는 못하였다. 그렇지만 이제 새로운 환경의 도래로 이제 언론·방송 활동은 언제 어디서나 제약받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꼭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지역 언론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로는 거창 지역의 언론 매체는 맑은 공기, 안전한 거리, 공공 보건과 같은 거창의 핵심적 공공재라고 할 수 있다. 거창 지역의 언론 매체가 그 공공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 독창적인 브랜드 전략, 공공 저널리즘의 실천, 지역 밀착형 콘텐츠의 개발, 지속적인 혁신 등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