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장애 학생의 자아실현 및 사회통합을 위하여 이루어지는 교육.

[개설]

장애 학생의 자아실현 및 사회통합을 위하여 특수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에는 장애 학생을 입학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이 있다. 장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익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진단평가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 특수학교 또는 특수학급에 배치된다.

익산시의 특수교육은 1951년 맹아학원[전북맹아학교의 전신]이 개원한 것을 그 시초로 본다. 이후 1960년 전북농아학교[현 전북혜화학교]가 개교하여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이 운영되었다가 점차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특수학급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유치원 5개 원, 초등학교 30개 교, 중학교 6개 교, 고등학교 4개 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는 매년 익산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 취학 및 진학 설명회’’를 개최하여 학부모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교육뿐만 아니라 장애의 조기 발견 및 조기교육을 통해 2차 장애를 예방하고 발달 촉진을 도모하고자 특수교육 대상 영유아의 무상교육 및 의무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리유치원과 맑은샘유치원에 특수학급 6학급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병설유치원에 3학급을 설치하였다. 또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하여 순회 교육 및 통합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 인권 보호를 위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의 특수교육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능력 계발과 실질적인 생활 적응 능력 향상 및 2차 장애 예방을 위한 치료 지원, 사회인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직업교육 등의 통합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장애 인식 개선 및 장애 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수 학교]

익산시의 특수학교는 전북맹아학교와 전북혜화학교가 있으며, 두 학교 모두 유치부에서 고등부에 이르는 학제를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1. 전북맹아학교

전북맹아학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학교로 입학 대상은 시기능 장애 및 저시력 이상자이며,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전공과[이료재활, 자립생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목표는 ‘풍부한 정서와 강인한 체력을 기른다[건강한 학생]’, ‘창의적인 학습을 통해 실력을 기른다[실력 있는 학생]’, ‘장애를 극복하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자주적인 학생]’이다. 특색사업으로는 시각장애거점지원센터 운영과 ECC[Expanded Core Curriculum] 운영이 있다.

시각장애거점지원센터는 시각장애 학생의 교육 요구를 파악하여 지원하는 특수교육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과 시각장애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파악하여 교육 컨설팅을 제공할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CC 교육과정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의 일반교육 과정 외에 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확대 핵심교육과정을 일컫는다. ECC는 보조공학, 점자, 일상생활 기술, 보행 기술, 감각 효율 기술,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 직업교육, 레크레이션 ＆ 여가 활용 기술, 자기 결정권 기술 등 총 9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별 학생이 1학기에 2개 영역을 선택하여 집중교육을 받는다. 2019년 기준 총 18학급 78명[남학생 55명, 여학생 23명]이 재학 중이다. 교원은 31명이며 일반 교실 18실 외 특별교실 14실, 시각장애특성화센터 1실 등이 있다. 원거리 거주 학생을 위한 기숙사 운영 및 통학 버스[익산·전주·군산]를 운영한다.

2. 전북혜화학교

전북혜화학교는 1960년 개교한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잔존 능력의 개발, 재활 의지의 함양, 직업적 능력 배양, 생활의 자립을 교육 지향점으로 하여 스스로 자립하는 사람[자립인], 질서를 지키고 서로 돕는 사람[도덕인],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건강인], 능력과 소질을 키워 가는 사람[기능인]을 교육목표로 추구하고 있다. 특색사업으로는 독서교육 활성화, 일상생활 훈련실 운영, 미술과학 프로그램 운영이 있다. 2019년 기준 총 28학급 130명[남학생 88명, 여학생 42명]이 재학 중이다. 재학생의 장애 영역별 현황은 지적장애 92명, 자폐성 18명, 뇌병변 13명, 언어장애 6명, 기타 1명이다. 교원은 42명이며, 일반 교실 28실과 직업교육실·전공과 실습실·교육정보실·과학실 등의 특별교실 16실, 보건실·구강보건실·식당·기숙사 등의 시설이 있다.

[특수 학급]

2019년 현재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특수학급이 개설되어 있다. 초등학교는 30개 교에 34학급, 중학교는 공립학교에 7학급, 사립학교에 1학급이 개설되어 있다. 고등학교는 함열고등학교[2004], 이리여자고등학교[2006], 이리공업고등학교[2010], 이리고등학교[2011]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교육권 보장에 대한 인식 확대로 2000년대에 들어서 공립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장애 학생과 일반 학생이 분리되지 않은 통합 학급도 운영 중이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익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치료 지원과 교육을 위하여 2013년 개소하였다. 익산시 남중동 163-3에 있으며, 부송특수교육지원센터와 영등직업전환주임센터를 일원화하여 신축하였다.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실, 진단평가실, 직업훈련실, 상담실 등을 갖춰 특수교육 학생의 교육 지원, 진로 및 전환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 장애 학생뿐만이 아니라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직업 재활훈련을 실시하며 폭넓은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