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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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州韓氏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강만익 |
입향 시기/일시 | 1392년 - 청주한씨 입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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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 청주 - 충청북도 청주 |
입향지 | 청주 한시 입향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
세거|집성지 | 청주한씨 집성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보목동 |
성씨 시조 | 한란(韓蘭) |
입향 시조 | 한천(韓薦) |
[정의]
한란(韓蘭)을 시조로 하고 한천(韓蕆)을 입도조(入島祖)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세거하는 성씨.
[연원]
한씨의 연원은 고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주한씨세보』에 따르면, 기자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의 후대에 우성(友誠)·우평(友平)·우량(友諒)의 3형제가 있어, 기씨(奇氏)·선우씨(鮮于氏)·한씨(韓氏)의 원조가 되었다고 한다. 청주한씨의 시조 한란은 우량(友諒)의 후손으로 전해 오고 있다. 한란은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 개국공신으로 위양공(威襄公)에 봉해졌다.
청주한씨의 세계는 한란의 후대에서 좌의정을 지낸 한확을 파조로 하는 양절공파, 좌찬성을 지낸 한계희를 파조로 하는 문정공파, 고려 이부 상서 한리를 파조로 하는 중간공파, 고려 예부 상서를 지낸 한철충을 파조로 하는 몽계공파, 예빈윤을 지낸 한연을 파조로 하는 관북파, 영의정 한명회를 파조로 하는 충성공파 등 35여 파로 나누어진다. 제주에 살고 있는 한씨 일문은 고려 말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 서제공(恕齊公) 한천의 후손들이다.
[입향 경위]
제주 입도조 한천은 시조 위양공 한란의 11세손으로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 고려의 명망 높은 학자였다. 그러나 이성계의 등극에 불복하다 1392년 7월에 제주에 유배되었는데,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가 적거지이다. 이곳에서 한천은 향약을 세워 선비들을 가르치며 흥학에 크게 기여하여 제주4현으로 칭송받고 있다.
[현황]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보목동 등지에 분포하며, 2000년 11월 현재 제주도 전체적으로 2,972가구에 9,701명이 살고 있으며, 서귀포시 지역에는 1,022가구에 3,254명이 거주하고 있다.
[관련 유적]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는 한천의 묘 이외에도 학당(學堂) 터, 사장(射場) 터 등 유적이 남아 있고, 면암 최익현이 지은 유허비가 있다. 가시리 설오름에 있는 한천의 묘는 네모 모양의 돌덧널무덤[石槨墓]으로서, 판석으로 돌관을 조성한 뒤 봉분을 방형으로 마무리한 양식이다. 봉분의 한 부분을 보수하였으나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보존 상태가 좋다. 부근에는 한계로의 옛 묘비 두 개와 새 묘비가 있다. 산담 안에는 근래에 세운 문인석과 동자석이 있고, 산담 밖에는 옛 문인석 2기가 등신대 크기로 세워져 있다. 제주도 묘제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3년 8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60-2호로 지정되었으며, 청주한씨 제주 문중회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