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에 있는 양봉업 관련 영농 단체.

[설립 목적]

성주군 양봉협의회는 회원의 권익 보호와 상호 협력으로 양봉업을 육성하고, 꿀벌에 의한 농작물의 화분 매개 촉진으로 농산물 증대에 기여하며, 양봉 산물 생산 증대로 농가 소득의 향상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성주군 양봉협의회는 1992년 56명의 회원으로 설립되었으며, 대부분 청정 지역인 가야산 일대에서 고정 양봉[한 장소에 터를 잡고 벌을 치는 일]을 해 소비자에게 양질의 벌꿀을 제공하고 있다. 2002년 3월 20일 양봉 산업 발전 및 회원 권익 신장과 고품질 양봉 산물 생산을 위해 한국양봉협회 대구경북지회에서 경북지회가 분리됨에 따라 경북지회 소속이 되었다. 벌꿀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 2004년 일부 양봉 농가에서 조롱박과 유리병에 벌을 키워서 제품화하도록 시험 재배까지 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성주군 양봉협의회 관리 아래 참외 수정용 벌을 연간 4,000여 군 공급하여 성주 명품 참외 수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2008년 5월 농기계 임대 사업에 따른 벌꿀 저온 농축 시설을 이전·설치하고 성주군 양봉협의회 주관으로 벌꿀 저온 농축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4월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성주군 양봉협의회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가시응애[진드기]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는 옥산살 훈증기 연시회가 열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성주군 양봉협의회는 정기적인 월례 회의 개최, 회원 친선 도모 야유회 연 1회 개최, 약품·사료 등 영농 자재 공동 구매 기금 조성, 세미나 개최, 선진 농장 및 축산 기술 연구소 등 견학, 공동 방역 업무, 공동 이익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

성주군 양봉협의회는 성주군에 거주하며 꿀을 양봉하고 있는 회원들이 참여하는 영농 조직이다. 2021년 5월 31일 현재 전용운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2명, 감사 2명, 사무국장 등 임원은 24명이며 회원은 400명이다. 성주군 양봉 농가는 대부분 복합 영농이다. 성주군은 2015년까지는 참외 비닐하우스에서 인공 수정을 하였으나 2015년 이후에는 벌을 이용하여 참외를 수정하였으며, 벌이 수정한 참외는 색깔이 곱고 당도가 높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매년 3월에 전국에 있는 꿀벌들이 성주군으로 모여들게 되고, 이로 인해 꿀벌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성주군 양봉협의회는 2020년 10월에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성주군 별고을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성주군 양봉협의회는 양봉을 하는 회원들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친목 도모와 양봉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양봉을 이용한 참외 수정을 통해 성주군의 주요 특산물인 참외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