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에 있는 대한불교진각종 소속 사찰.

[개설]

대한불교진각종은 신라 선덕 여왕(善德女王)[?~647] 때 승려 명랑(明朗)이 창종한 신인종(神印宗)을 연원으로 한다. 대한불교진각종은 8·15 광복과 6.25 전쟁이라는 시대 상황 속에서 계율 중심의 불교를 깨달음 중심의 불교로, 의례 위주의 불교를 실천 위주의 불교로, 불상 중심의 불교를 무상 진리 중심의 불교로, 내세 기복 중심의 불교를 현세 정화의 불교로, 타력 불교를 자력 불교로 혁신하고자 한 불교 종단이다. 1947년 6월 14일 회당 손규상이 대구 지역 달성군 성서에 참회원을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1953년 12월에 대한불교진각종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한국 불교의 한 종파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한국 불교의 4대 종파로 심인당(心印堂) 180개, 정사 전수 254명, 신도 30만 명의 종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출가수행(出家修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재가 불교로서, 모든 정사 전수가 결혼을 하고 포교에 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인당은 육자 진언(六字眞言)을 염송하는 밀교 종파로 법신 비로자나불의 체가 되는 육대(六大)와 법신불의 상이 되는 사만(四曼), 법신불의 용이 되는 삼밀(三密)로 일체의 큰 자비를 베풀고, 편세 정화와 즉신성불(卽身成佛)함을 종지로 삼는다. 소의경전(所依經典)은 『대일경(大日經)』과 『금강정경(金剛頂經)』, 『대승장엄보왕경(大乘莊嚴寶王經)』 등과 종조인 회당 손규상의 찬술 등이다. 종단 기구로 종단의 중앙집행통리원이 서울특별시에 있고, 산하에 교육 법인인 회당학원이 있는데 경주시의 위덕대학교를 비롯해 심인중학교와 심인고등학교, 진선여자중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 법인으로는 진각복지재단이 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대한불교진각종은 바른 믿음과 참깨달음을 구현하기 위해 생활 불교와 실천 불교를 지향하는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 정통 밀교 종단으로, 전통적인 사찰 명칭을 쓰지 않고 심인당이라고 하였다. 심인당은 자기 속에 내재하고 있는 우주의 진실 또는 법신 부처의 진실인 심인(心印)을 자각하고 밝히는 도량으로 심인을 밝혀서 자신을 참회하고 진실도를 실천하는 곳이다. 성주군 지역의 교화를 위해 설립한 곳이 성진심인당(星珍心印堂)으로, 1972년 9월 26일에 손규상이 창건하였다. 성주의 ‘성(星)’ 자와 성주의 옛 이름 벽진의 ‘진(珍)’ 자에서 한 글자씩 따와 ‘성진(星珍)’을 심인당의 당호로 사용하였다.

[활동 사항]

성진심인당은 음력 2월 15일 부처님 열반 기념 봉축과 5월 10일 종조 탄생절, 10월 16일 종조 열반절, 12월 8일 성도절과 매월 첫 주일의 월초 불공 등을 주요 활동으로 삼고 있으며, 일반 사찰과 다르게 매주 일요일을 자성일이라고 하여 법회를 봉행한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성진심인당은 성주군 성주읍 예산2길 39-21[예산리 390-6번지]에 있다. 성진심인당의 책임자는 남자는 정사, 여자는 전수라고 부르며, 모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