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사위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276
한자 丈母-
이칭/별칭 「사위 타령」,「장모 노래」,「장모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오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4년 10월 15일 - 「장모 사위 노래」 김기현과 권오경이 이남이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0년 - 「장모 사위 노래」 『한국 구비 문학 대계』7-4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장모 사위 노래」 『영남의 소리』에 수록
채록지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 구분 유희요
형식 구분 화답 형식
박자 구조 3박자
가창자/시연자 이남이[여, 71]|이봉기[여, 60]|여분순[여, 81]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흥겹게 놀며 즐길 때 부르는 소리.

[채록/수집 상황]

「장모 사위 노래」는 1994년 10월 15일 김기현과 권오경이 조사 및 채록하였다.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2동 사도실[沙乭][현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김호림의 자택에서 같은 마을 이남이[여, 71]가 제보한 소리이다.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1동 신기마[현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서 이봉기[여, 60], 여분순[여, 81]이 제보한 소리는 1980년 간행된 『한국 구비 문학 대계』7-4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장모 사위 노래」는 장모가 사위에게 술을 권하는 권주가 기능을 하는 노래이다. 장모가 사위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과 사위가 곱게 키운 딸을 자신에게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문답식 형태의 노랫가락으로 부른다. 노랫가락은 근대에 생성된 신식 노래로, 가락이 일 기능과 관계 없기에 대다수 3박자의 경쾌함을 지니며, 풀고 맺는 선율의 변화와 장단의 감칠맛을 지닌다. 대개 장구 장단에 맞춰 부르기에 놀면서 즐길 때 적합한 형태이다.

[내용]

석달 백리//이산 백석에//이앵리 같이//가린 사위

진주 낭강//수양버들//이실 젖어//우예왔소

초가 삼칸//내 집안에//백년 화초//피었구나

이청 저청//마루청에//빙빙도는//저 장모님

앵도같은//딸을 길러//범나비같은//나를//주니

막거리//한잔//잡으시오

사위 사위 내 사위야//그 술 먹고//내 딸 델고[데리고]//백년 해로 잘도 살아

그런데 위 노랫말은 음이 와전되어 있다. 칠봉 신기마에서 이봉기가 가창한 노래는 다음과 같다.

찹쌀백미//삼백석에 앵미같이도//가린사위 초가삼칸//내집안에 청실홍실//맺안사위 진주야맞동//능수버들 이슬이잦아//어이왔소

석달열흘//백화주를 유리잔에다//가득부어 술맛좋고//안주좋고 만족하기도//먹고노세

쌀 삼백 석에서 앵미를 골라내듯이 신중하게 고른 사위라는 뜻이다. 앵미는 쌀 속에 섞여 있는 빛깔이 붉고 질이 나쁜 쌀을 말한다. 장모는 그런 사위가 우리 집에 백년손님으로 왔으니 집안의 경사라고 좋아한다. 그리고 이에 응답하여 사위는 귀하게 키운 딸을 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술을 권한다. 이에 장모는 다시 딸과 함께 잘 살기를 부탁한다.

[의의와 평가]

장모와 사위의 우호적 관계를 잘 드러내는 유희요이다. 사위가 딸과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장모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음을 노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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