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1258
한자 七夕
영어공식명칭 July 7th in the Lunar Calendar|Chilseok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7월 7일

[정의]

전라북도 익산에서 음력 7월 7일에 행하는 풍속.

[개설]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는 칠석, 곧 음력 7월 7일은 동양에서 양(陽)의 수로 여기는 홀수 7이 겹치는 날이어서 양기가 성한 길일로 본다. 일반적으로 ‘칠석’이라 하면, 은하의 서쪽에 있는 직녀와 동쪽에 있는 견우가 일 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견우직녀설화가 가장 유명하다. 견우직녀설화 때문에 으레 칠석 때에는 비가 오는 것으로 여겼고, 이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남을 기뻐하며 흘리는 눈물, 그리고 다시 헤어져야 하는 슬픔에 흘리는 눈물로 여겼다. 또한, 칠석은 칠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 칠성신에게 치성을 드리기도 한다. 몇몇 마을에서는 청년들이 ‘솔불놀이’라 하여 달집짓기와 비슷하게 이웃 마을과 놀이를 벌여 즐겼다. 솔불놀이에서 진 마을은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해야 하며, 이긴 편의 마을을 함부로 방문할 수도 없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칠월 칠석에 대한 우리나라 기록을 찾아보면 견우와 직녀에 관련된 설화와 풍속이 삼국 시대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 공민왕[1351~1374년 재위] 때에는 왕후와 더불어 칠석날 궁궐에서 견우성과 직녀성에 제사하고 백관들에게 녹을 주었다고 전한다. 또,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 잔치를 베풀고 성균관 유생들에게 명절에 실시하는 절일제(節日製)의 과거를 연 기록이 있다. 민간에서도 서당의 학동들에게 견우와 직녀를 시제(詩題)로 시를 짓게 한다거나, 옷과 책을 햇볕에 말리는 폭의(曝衣)와 폭서(曝書) 풍속, 처녀들이 직녀성에 바느질과 길쌈 재주가 좋아지기를 비는 걸교(乞巧) 풍속도 행하였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익산 지역의 일부 마을에서는 칠석날 시암제[샘제]를 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마을에서 우물을 깨끗이 치워 정결하게 하고 나서 가정마다 시루떡을 쪄서 우물 옆에 두었다. 지금은 상수도 시설의 발전과 함께 마을 공동 우물도 사라진 만큼 시암제를 지내는 마을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