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1982년부터 군민의 화합을 위해 매년 가을 시행하고 있는 축제.

[개설]

거창 한마당 대축제(군민의 날)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대표적인 군민 행사이다. 1982년 10월 25일을 ‘군민의 날’로 제정하고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체 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82년 군정 자문 위원회에서는 한 해 농사에 대한 추수의 기쁨을 서로 나누고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군민의 날’을 제정하여 그해 10월 20일 군민들에게 선포하였고, 10월 25일 제1회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1989년에는 군민의 날 개최 시기 조정에 대해 군민 여론을 받아들여 10월 25일은 기후 관계로 행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하고 9월 25일로 날짜를 조정하였다. 거창 한마당 대축제(군민의 날)는 군민 체육 대회, 아림 예술제, 녹색 곳간 거창 농산물 대축제, 평생 학습 축제, 사과 마라톤 대회 등 다섯 개 축제를 통합해 각각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16년까지 제46회째 행사를 진행해 왔다.

[행사 내용]

거창 한마당 대축제(군민의 날)는 군민 체육 대회, 아림 예술제, 녹색 곳간 거창 농산물 대축제, 평생 학습 축제, 사과 마라톤 대회 등 다섯 개의 큰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군민 체육 대회’는 거창 스포츠 파크 주경기장에서 12개 읍·면의 대표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아림 예술제’는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11개 분과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학 분과에서는 글쓰기 한마당, 시화전[목판, 동판, 서각], 문학의 밤, 미술 분과에서는 경남 미술 실기 대회, 한국 미술 협회 거창 지부전, 음악 분과에서는 음악 경연 대회, 사진 분과에서는 사진 촬영 대회, 사진 공모전, 아림 사진전, 서예 분과에서는 학생 서예 실기 대회, 무용 분과에서는 무용 경연 대회, 민속 분과에서는 경남 민요 경창 대회, 연예 분과에서는 영호강변 가요 제전 등 11개 분과에서 21개의 단위 행사가 펼쳐진다.

‘거창 평생 학습 축제’는 거창군 관내 129개 평생 학습 기관[단체, 동아리, 학교 등]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가운데 평생 학습 체험과 전시관 운영한다. 스포츠 댄스, 밴드, 합창 등의 공연과 함께 경진 대회, 백일장, 독서 관련 행사, English Zone 운영, 퀴즈 대회, 야생화 사진전, 초청 작가와의 만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 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거창군은 경상남도에서는 최초로 2003년에 교육 과학 기술부가 평생 학습 도시로 지정한 후 평생 학습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습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해 오고 있다. ‘사과 마라톤 대회’는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의 3대 국립 공원의 중심지인 청정 자연에서 길러 낸 거창 사과를 테마로 한다. 거창 한마당 대축제와 어우러져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대회가 마라톤 대회이다. 거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달리기 위해 많은 마라토너들이 이 대회를 찾고 있다. 명실상부한 전국 대회의 규모를 갖춘 사과 마라톤 대회는 2016년에 제13회 대회를 진행했다. ‘녹색 곳간 거창 농산물 대축제’는 거창한 농산물·특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 페스티벌과 향토 음식 경연 대회를 통해서는 주민과 기업체, 그리고 참가한 팀이 서로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현황]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거창 스포츠 파크 일원에서 나흘 동안 개최되는 거창 한마당 대축제(군민의 날)는 2016년 제71회 군민 체육 대회를 비롯해 제46회 아림 예술제, 제13회 사과 마라톤 대회, 제10회 평생 학습 축제, 녹색 곳간 거창 농산물 대축제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