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미역과의 여러해살이 갈조류.

[형태]

길이는 서식처의 바다 수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큰 것은 1.5m 이상 자란다. 지름은 2~3㎝ 정도이다. 가지가 여러 개 나 있는 뿌리와 1개의 긴 원기둥 모양의 줄기가 있으며 그 끝에 잎이 달려 있다.

줄기는 1년생에서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1개 줄기만 나며 이 줄기 끝이 납작해지며 깃털 모양으로 갈라지는 잎이 붙고, 나중에는 잎의 기부에 있는 생장대(生長帶)까지 떨어져나간다. 2년생에서는 줄기 끝이 두 가닥으로 나뉘고 각각 여러 갈래로 갈라진 잎이 난다. 잎은 길쭉하고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이나 끝이 뭉뚝한 여러 개의 돌기가 있다. 잎면에는 굴곡이 있는 용무늬가 있다. 빛깔은 짙은 갈색으로 말리면 검은색이 된다.

[생태]

2년째의 가을~겨울에 걸쳐 번식한다. 경상북도 울릉군과 일본 해역 수심 10m 이내의 조간대 하부 암반 지역에 서식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경상북도 울릉군에서는 과거 춘궁기에 대황을 넣은 대황밥으로 주식을 대신하기도 하였다. 대황은 삶은 후 말려 판매되는데 물에 불린 뒤 갖은 양념과 젓갈을 넣고 버무려서 먹는다. 생대황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현황]

울릉군에서는 2007년부터 무분별한 채취와 수온 변화에 따라 개체수가 줄어들자 5월 1일~7월 31일 3개월간 대황 채취금지 기간을 정하여 자원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