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다 울릉도 분이에요. 예전에는 오징어 많이 나고 할 때 저동에서 오징어배 하고 하다가 여기 학포에 왔어요. 여기서도 배도 했는데 매미태풍 때에 파도가 다 쓸어가 버렸어요. 그래가 미역 따고 전부 자기 먹을라고 따개비 따고 그래요. 다른 것은 미역취하고 취나물 농사도 하고, 부지깽이도 하고 그거 먹고 고비도 하고 다해요. 취나물은 가을에 씨 뿌리고 채취하는 거는 4월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