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1리에 있는 등대.

[개설]

울릉등대는 태하등대라고도 하며, 정식명칭은 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이다. 울릉등대 주변에는 향목마을이 있으며, 과거 울창한 향나무 숲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건립경위]

울릉등대는 경상북도 울릉군 인근 해역과 독도어장에 조업 선박이 증가하고, 우리나라 동해안 연안에서 일본 스쿠바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수가 증가하여 안전을 위한 연안 표지 시설로 설치하였다.

[변천]

1958년 4월에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 최초의 유인등대로 점등되었으며, 2003년 10월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 등명기를 설치하였다. 최근 오래되어 낡은 시설을 2009년 3월부터 2011년 5월까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47억 원을 들여 개량공사를 마쳤다.

[구성]

울릉등대는 유인등대로써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북서쪽의 대풍감 절벽위에 있다. 울릉등대 주변은 대풍감향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49호]로써 경상북도 울릉군의 제1경으로 꼽히고 있다.

[현황]

울릉등대에는 관리원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등대 1기가 있다. 울릉등대의 등명기는 220볼트에 700와트의 KRB-375이고, 울릉등대로부터 30㎞이내 선박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등질은 백섬광으로 12초에 1섬광이다. 에어사이렌은 매 50초에 1회 취명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GPS의 신호를 수신하여 이를 보정한 전파를 발사, 울릉등대로부터 185㎞ 내에서 항해하는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제공하는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

울릉등대로 가는 길은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황토굴 옆 해안절벽에 매달린 철계단 길을 이용해도 되고, 황토굴 직전의 비스듬히 질러가는 시멘트 길을 들어 서도 된다. 어느 쪽을 택하든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대체로 황토굴 위쪽의 시멘트 길로 올라갔다가, 철계단으로 내려오는 순환코스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