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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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amunjakji |
이칭/별칭 | 현포(玄圃),거문작지,흑소지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경란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에 속하는 현포리의 옛 지명.
[명칭유래]
동쪽의 촛대바위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에 검게 보이는 데서 유래되었다. 개척 때 배를 타고 와 보니 대풍감에서 노인봉까지의 약 15리나 되는 해안선이 까마득하게 보여 지명을 가문작지 또는 거문작지·흑작지(黑斫支)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의 울릉도 부분을 보면 이 지역에 석장 20여기와 탑이 있는 사찰 터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이곳에 촌락기지 7개소와 석불·석탑 등이 있었다고 한다. 약 100여 년 전 개척 때만 하여도 석실고분이 무려 40여 기가 있었으나 점차 경작지로 변하여 지금은 몇 개만 남아 있다. 또한 성지, 나선장, 선돌과 같은 유물과 유적이 많아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동쪽에는 송곳봉과 송곳산, 남쪽에는 초봉[608.2m], 그리고 남서쪽에는 미륵봉[900.8m]과 현포항의 해안가에는 노인봉[199.5m] 등의 높고 낮은 산들이 둘러싸여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현포에는 3단 정도의 해안단구(海岸段丘)가 발달되어 있는데, 각 단의 단애는 10m 내외로 중위와 저위 단구상에는 취락들이 발달해 있다.
[현황]
2009년 12월 현재 현포리에 거주하는 가구는 222세대를 이루고 있다.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와 현포해양박물관이 있으며, 마을 앞에는 현포항이 있다. 울릉읍 도동 선착장 부근의 소공원에서 천부행 버스를 타고 사동·통구미·남양리·남서리를 지나 태하령 고개를 넘으면 현포에 도착한다. 일주 도로인 지방도 926호선이 있어서 도동에서 현포까지 소요 시간은 약 50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