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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740
영어음역 Meogurijabi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태규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잠수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말.

[개설]

머구리잡이는 잠수를 통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말로써 외부에서 들어온 말로 통한다. 일찍이 울릉도에는 해녀가 없었고, 제주도 또는 육지에서 온 사람들이 해녀 작업을 하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머구리작업이 모두 해녀 즉 여자들의 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잠수 작업을 통칭하는 것으로, 남자든 여자든 잠수를 통해 해산물 등을 채취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 말로 확장되었다.

[장비]

머구리작업의 장비는 과거와 현재가 차이를 보이는데, 과거에는 공기를 외부에서 공급해주는 두구와 잠수복이 전부였다. 현재는 현대식 잠수 장비를 갖추고 들어가 작업한다. 이 작업 장비는 육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 머구리작업 자체가 육지와 제주도에서 왔기 때문에 여기서 작업한 장비를 그대로 울릉도에서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현대의 장비로는 슈트와 자가호흡기, 부력을 상쇄시키는 체중에 맞는 적당한 웨이트, 철로 만든 신발, 헬멧 등으로, 모두 장착하면 그 무게는 대략 40㎏에 해당한다. 호흡은 선박에서 보내주는 공기에 의존한다.

[작업]

전복 채취선은 보통 4~5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잠수 장비를 갖춘 잠수부가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이 사람을 머구리작업자라고 일컫는다. 머구리작업자는 물속으로 하강을 해서 일정 지점에서 부력을 적당히 맞추고 작업을 시작한다.

채집망에 전복이나 소라 등 각종 해산물을 담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 채취를 하게 되는데, 그 평균 작업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이다. 외지에서 해녀 또는 잠수부들을 고용하여 채취하며, 채취된 해산물은 각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전복과 소라 어장에서 판매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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