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위치]

통구미 터널 맞은편에 있는 남양동 149-5번지의 민가에서 능선 쪽으로 약 50m 지점의 산비탈에 있다. 방위는 남동향을 향하고 있다.

[형태]

당집은 단칸[2.4×2.1m]의 규모이며, 시멘트 블록조에 골함석을 이은 맞배집이다. 출입문은 박공면(牔栱面) 쪽으로 외여닫이 함석문을 냈다. 내부는 시멘트 바닥에 장판지를 깔았고, 뒷벽에 나무로 만든 제단을 두고 ‘본부산령지위(本府山靈之位)’라고 쓰인 위패를 벽에 걸어두었다.

[의례]

매년 삼월 삼짇날이면 해신제를 올렸다. 제물은 돼지 머리, 백찜, 대추, 밤, 배, 곶감, 사과와 명태포나 오징어포, 메 1그릇, 막걸리 등이다. 제를 지내는 데 필요한 자금은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모으는데, 특히 선주들이 많이 부담한다.

[현황]

현재는 통구미마을 앞 포구를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