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300 |
---|---|
한자 | 八字謠 |
영어음역 | Paljayo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Sighing Fat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인이 자신의 운명을 탄식하며 부르는 민요.
[채록/수집상황]
북면 현포리에 거주하는 박금연[여, 63]씨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주로 4음보로 3·4조, 4·4조가 주조를 이룬다. 전반부와 후반부로 이루어지며 전반부에는 인생의 시련을 연대기적으로 노래하였고 후반부에는 신세를 한탄하는 탄식조로 끝맺는다.
[내용]
전반부에는 3세에 모친을 잃고, 5세에 부친을 잃었으며 15세에 결혼하였으나 18세에 남편이 죽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반부에는 “아이고지고 나팔자야 이내신사를 어찌하나”와 같이 팔자를 한탄하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또 다른 「팔자요」에서는 남편이 죽어 슬픈 마음을 탄식조로 노래하고 있는데, 전반부에는 남편과의 혼인과 언약을 추억하고 후반부에서는 남편의 죽음을 탄식하는 내용이다.
「팔자요-1」
시살먹고 엄마죽고 호부다섯 아버지죽고/삼오시오 열다섯에 시집이라 가여노니/기박하다 이내팔자 이구십팔 열여덜살에/낭군님조차 죽었구나/아이고지고 나팔자야 이내신사를 어찌하나
「팔자요-2」
연감아 연감아 우리연감아/연감은 열에니살먹고 나는 열에시살먹고/만낼적에 동네손님 다모예고/암닭장닭 뿌떨어다놓고 댓닢솔닢 꺾어놓고/여섯재배 할적에는 청실홍실 너레놓고/희던가슴이 황금이 실도록 살자더니/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살라더니/우리연감아 북망산천에 홀로먼제 갔구나/나도 뒤에가치 따라서 갈랍니다
[현황]
「팔자요」라는 민요는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팔자와 운명에 관련되는 내용은 우리 문화의 정신적 근간을 형성하는 요소로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