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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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鬱陵島- |
영어의미역 | Ulleungdo Speaks to My Hear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소유 |
[정의]
2000년 권오진이 울릉도를 배경으로 지은 시조집.
[개설]
권오진(權五鎭)이 울릉도 중등담당 장학사로 근무할 때 틈틈이 울릉도를 답사하면서 지은 시조집이다. 「울릉도」, 「울릉여정」, 「성인봉」1~6, 「청마시비 앞에서」 등 울릉도와 관련된 현대 시조 9편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해 한복판에 살고 있는 섬 하나는
천재를 아비 삼고 지변을 어미삼아
죽음의 불구덩이에서 목숨건진 자연환경
대해를 뒤흔들던 굉음이 가라앉고
긴 세월 내린 눈비 감로수 흐르더니
뭇 생명뿌리를 내려 신비경이 태어났다.
심해의 중심으로 우뚝 솟은 성인봉이
서북병만 면 하나씩 남녘에는 읍 하나를
가슴에 보듬어 안고 절경을 사육한다.
뭍에서 와 닿으면 제일 먼저 눈에 드는
도동항 부둣가에서 자리 잡은 소공원엔
철부지 오징어 떼들 물총질로 땀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