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B0204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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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근정 |
울릉도는 지형상 평지 면적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주거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가옥의 실내 공간이 대체로 좁을 뿐만 아니라 정원을 갖추지 못한 집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 환기조건이 그렇게 양호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오징어를 바닷바람에 당일 말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비가 오거나 습기찬 바람에는 오징어를 건조하기 어려워 집 안에서 말릴 경우도 있다.
“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하는 기라. 그래도 우짜겠능교. 그게 다 돈인데, 할 수 없다 아인교.”라며, 저동항에서 만난 ‘너그 우리집 오징어 무그봤나!’라는 상호의 오징어가게 안주인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