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A0104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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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경래 |
도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또 하나는 해안산책로이다. 어디에도 이만큼 멋진 해안산책로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만큼의 너비로 개설된 해안산책로는 두 갈래로 나뉜다. 도동항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서, 오른쪽 산책로(우안산책로)와 왼쪽 산책로(좌안산책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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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산책로 풍경
오른쪽 산책로는 왼쪽 산책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지만, 내려다보이는 바닷물 빛깔이 투명해서 물고기가 헤엄치거나 해초가 하늘거리는 수중 풍광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게다가 좀 더 깊은 바다는 순수하고 정갈한 옥빛을 띈다. 밤에는 강태공들이 도동항의 야경을 즐기면서 밤낚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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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안 산책로에서 본 도동항 야경
여객선 터미널 뒤쪽의 방파제로부터 시작되는 왼쪽 해안산책로는 웅장하면서도 다채로운 풍광을 보여준다. 기이하고도 웅장한 절벽 아래를 따라가는 산책로에서는 수백만 년에 걸쳐 파도가 만들어놓은 해식동굴과 커다란 몽돌들이 나뒹구는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동굴 깊숙이 밀려드는 힘찬 파도는 하얀 포말과 요란한 굉음을 연신 쏟아낸다. 파도가 적당히 일렁거리는 날에는 한가롭게 낚싯대를 드리운 낚시꾼들도 적잖게 눈에 띈다. 산책로와 맞닿은 바다는 그 깊이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쪽빛의 심연(深淵)을 연상케 한다. 해맑은 날에는 오히려 공포감마저 불러일으키는 검푸른 빛깔을 띠기도 하고, 해무(海霧)가 자욱하게 깔린 날에는 산과 바다가 서로 안개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면서 오만가지의 풍광을 변화무쌍하게 연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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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 산책로의 기암괴석과 향나무
이리 틀리고 저리 구부러진 향나무도 암벽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워낙 척박한 곳에 뿌리를 박은 탓인지, 수백 수천 년을 살아온 향나무들조차도 아이들의 키 높이쯤에서 자라기를 멈추었다. 도동항 전체를 한눈에 굽어보는 행남봉 꼭대기에는 수령이 2,500년이나 된 향나무도 있다. 우리나라 최고령의 나무이며, 높이는 4m, 둘레는 2m이다. 울릉도의 상징이 된 이 향나무는, 마치 도동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처럼 위엄 있고 기품 있게 도동을 굽어보며 서 있다. 암벽에 간신히 걸쳐 서서 철따라 피고 지는 참나리, 해국, 털머위, 섬초롱꽃, 섬기린초 등 야생화의 생명력이 새삼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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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의 여름